중국 국영 원전기업과도 의향서 체결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원자력공사(NECSA)가 한국전력공사, 미국 첨단 소재 기업 ASP아이소톱스(ASPI)와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현지 매체 뉴스24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시엔초 라모코파 남아공 전기에너지부 장관은 전날 MOU 체결식에서 "원자력 분야의 역량 강화를 위해 우라늄을 중요 광물로 지정하기로 했다"며 "이번 MOU가 우리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아공원자력공사는 MOU 체결로 원자력 분야에서 상호 정보 교환, 협력, 모범 사례와 경험 공유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중국 국영 원전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와 향후 MOU 체결을 위한 협력 의향서(LOI)에도 서명했다고 뉴스24는 덧붙였다.
한전과 CNNC는 남아공의 신규 원전 프로젝트에 입찰을 준비 중이며 ASPI는 공기역학적 분리 프로세스(ASP)를 통해 동위원소를 농축하는 나스닥 상장 기업이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대륙의 유일한 원전 보유국이다.
케이프타운에서 북쪽으로 약 50㎞ 떨어진 곳에 쿠벅 원전 1·2호기 등 두 기(1천800㎿)를 운영하고 있고, 이르면 2032년 가동을 목표로 2천500㎿급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이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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