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15일(현지시간) "인도·태평양지역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서는 미일동맹과 한미동맹, 또 그 전략적 연계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북한에 대한 대응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날 페루 리마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모두 발언에서 "우리를 둘러싼 안전보장 환경은 지극히 냉엄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취임해 이달 총리로 재선출된 이시바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처음으로 한미일 정상회의를 했다.
일본 NHK 방송은 "이시바 총리가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며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추진하는 북한에 대해 긴밀히 연계해 대응한다는 방침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약 10분간 첫 대면 미·일 정상회담을 했다.
이시바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에서 미일동맹의 억제력과 대처력을 강화할 방침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첫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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