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현대백화점[069960]은 일본 대형 유통그룹 파르코(PARCO)와 손잡고 일본 음악가 이시바시 에이코의 이색 공연 '기프트'(GIFT)를 지난 16일 무역센터점 문화홀에서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4월 파르코와 K패션 및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단독 팝업스토어 운영에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일본 주요 도시 파르코 점포에서 K패션과 콘텐츠를 알리는 활동을 해왔다.
이번에는 일본 J-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현대백화점 고객에게 선보이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기프트 공연은 세계 4대 영화제에서 모두 수상한 이력이 있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제작한 무성 영화에 이시바시 에이코 음악감독의 즉흥 연주를 입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상과 관객, 음악이 상호작용하며 매번 다르게 진행돼 단 한 번뿐인 혁신적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작년부터 11개국 이상에서 현지 영화제를 중심으로 공연됐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열린 공연에는 400여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J-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교류해 고객들에게 더욱 색다른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협업을 통해 현대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경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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