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건조용 골리앗 크레인 등 55개 품목 '세계일류상품' 선정

입력 2024-11-19 11:00   수정 2024-11-19 12:07

선박 건조용 골리앗 크레인 등 55개 품목 '세계일류상품' 선정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국내 기업이 생산하는 선박 건조용 골리앗 크레인,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해양용 위성통신 안테나 등이 올해 세계일류상품으로 새롭게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2024년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또는 5% 이상인 '현재 일류상품'과 앞으로 세계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는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나뉜다.
올해 선정된 상품은 55개 품목, 60개 기업으로, 이 가운데 현재 일류상품은 14개(기업 15곳), 차세대 일류상품은 41개(기업 45곳)다.
HD현대삼호㈜의 선박 건조용 골리앗 크레인을 비롯해 강림인슈㈜의 액화석유가스(LPG) 스프레이 인슐레이션(보냉제), ㈜레이크머티리얼즈의 트리메틸알루미늄(반도체 제조 공정 등에 사용하는 유기금속화합물), ㈜대웅제약의 이나보글리플로진(SGLT-2 억제제), 메디사피엔스㈜의 희귀유전질환 유전체 변이분석 설루션 등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산업부는 2001년부터 세계일류상품을 선정,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수출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해외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선정된 세계일류상품은 총 974개, 생산기업은 1천94곳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해외 바이어 70곳과 국내 생산기업 170곳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가 열려 총 11건, 1천695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및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박덕열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올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우리 수출이 견조한 증가 흐름을 보이는 것은 중소·중견 기업이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기 때문"이라며 "세계일류상품 및 우수 중소·중견 기업에 대한 금융·수출 지원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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