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한강 세빛섬에서 청년 공학도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포상하는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전국 73개 대학의 공학교육혁신센터와 함께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대학별 추천, 지난 4∼11일 예선 심사, 지난 15∼20일 본선 심사를 거쳐 수상작으로 선정된 13개 공학 설계 아이디어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산업부가 지원하는 산학협력형 '캡스톤 디자인'(창의적 종합설계) 교육과정에 참여한 총 705명의 학생이 146개 팀을 이뤄 경쟁했으며 공대생 심사단 및 국민심사위원단 투표를 거쳐 수상작이 최종 결정됐다.
가장 훈격이 높은 국무총리상은 성균관대 '선인장생체모사팀'에 돌아갔다. 이 팀은 선인장 가시 형상을 모사해 투입 통증과 피부 손상을 낮춘 마이크로니들(미세바늘침)을 제작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인을 위한 양방향 실시간 수화 번역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한 숭실대 '상도동주민들팀' 등 12개팀은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강감찬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시대와 기술 변화에 맞춰 우리가 직면하는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공학도의 핵심 자질"이라며 "학생들이 창의와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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