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美태양광 파이낸싱 자회사, 4천550억원 자금조달 성공

입력 2024-11-22 09:13  

한화큐셀 美태양광 파이낸싱 자회사, 4천550억원 자금조달 성공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한화큐셀)은 미국의 주택용 태양광 파이낸싱 자회사 '엔핀'이 약 3억2천500만달러(약 4천55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사업 확장 자금을 조달했다고 22일 밝혔다.
ABS는 채권, 부동산 등 기업·기관이 보유한 기초 자산을 근거로 발행하는 증권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도 발행할 수 있어 효율적인 자금 조달 방안으로 평가된다.
이번 ABS 발행에는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RBC 캐피탈 마켓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또 스페인 최대 은행인 산탄데르 은행이 공동 주관사, 프랑스 소시에테 제네랄 은행이 공동 관리자로 참여했다.
엔핀은 지난 4월 총 2억5천만달러(3천5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으며 두 번째로 이번 ABS 발행에도 성공, 현재까지 총 5억7천500만달러(8천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엔핀은 미국 내 주택에 태양광이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려는 고객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금융 설루션을 제공한다.
지난해 1월 출범 이후 지난달까지 태양광 할부금융 서비스 기준으로 누적 계약 2만 2천건, 총계약 금액 10억달러를 기록했다.
엔핀은 아울러 ABS 외에도 자금 조달 방안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RBC 캐피탈에서 2억5천만달러, 산탄데르 은행과 소시에테 제네랄 은행에서 5억달러 등 총 7억5천만달러 한도의 회전거래 신용 계좌(특정 기간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한도대출계좌)를 개설해 사업 자금을 조달했다.
한화큐셀 신동인 ES(에너지설루션) 사업부문장은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갖춰 이번에 미국 자본시장에서 확인한 투자자들의 신뢰에 걸맞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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