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26일 애경산업[018250]의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5천원에서 1만9천원으로 내렸다.
한유정 연구원은 "4분기 애경산업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4% 감소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124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며 "한국 매출의 경우 홈케어 제품군의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한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중국 매출은 작년 대비 4.6% 감소하고, 일본 등 기타지역 매출액은 일본 내 신규 채널 입점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며 작년 수준으로 방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화장품 사업에서 '에이지투웨니스(Age20's)'를 활용해 중국 비중을 확대해 왔으나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중국 실적이 최근 부진했다"며 "건전한 장기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중국 외 해외 국가에서의 실적 성장으로 내수 저성장의 한계와 중국 사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520억원으로 지난해(620억원) 대비 16%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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