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날렵해지고 똑똑해졌다…BMW, 4세대 '뉴 X3' 국내 출시

입력 2024-11-28 09:56  

더 날렵해지고 똑똑해졌다…BMW, 4세대 '뉴 X3' 국내 출시
48볼트 마이들 하이브리드 탑재로 주행성능·연료효율 개선
차체 길이·폭 키워…오퍼레이팅 시스템 9 기본 적용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BMW코리아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BMW X3의 4세대 완전 변경모델 'BMW 뉴 X3'(뉴 X3)를 국내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BMW X3는 2003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350만대 이상이 판매된 중형 스포츠 액티비티 차량(SAV)이다.
4세대 뉴 X3는 이전 세대 대비 커진 차체와 더불어 BMW 최신 운영 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차량은 가솔린(20 xDrive)·디젤(20d xDrive) 모델에 더불어 고성능 모델(M50 xDrive) 등 3가지로 출시된다.

뉴 X3는 모든 모델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기본 적용됐다.
이 기술은 11마력을 발휘하는 스타터-제네레이터를 활용해 주행 성능과 연료 효율을 개선하고, 재시동 시 진동을 최소화했다.
먼저 가솔린 모델인 뉴 X3 20 xDrive에는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kg·m을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공인 복합연비 L당 10.9km를 달성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이전 모델 대비 11.6% 감소한 153g/km이다.
고성능 모델인 뉴 X 3M50 xDrive는 전기모터가 8단 자동변속기에 통합돼 M 트윈파워 터보 3L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와 함께 최고 출력 398마력, 최대토크 59.1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제로백은 4.6초다.
또 모든 모델에는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와 BMW xDrive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됐다.
외관을 살펴보면 뉴 X3는 이전 세대에 비해 차체 길이와 폭이 늘어나고, 높이는 낮아져 날렵함이 강조됐다.
또 전면부 키드니 그릴에는 수직선과 대각선을 조합한 새로운 내부 구조가 적용됐다.
후면 디자인은 긴 루프 스포일러와 에어 디플렉터, BMW의 T자형 그래픽을 새롭게 해석한 리어라이트가 탑재됐다.
뉴 X3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통합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버튼을 최소화한 센터페시아가 특징이다.
또 모든 모델에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가 장착됐다.
뉴 X3의 트렁크 적재 공간은 570L로,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천700L까지 확장된다.

뉴 X3에는 최신 운영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이 적용됐다.
이는 하위 메뉴로의 이동 없이 간편하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터치 중심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또 티맵 기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도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이밖에도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변경 보조, 정면 충돌 및 전방 차량·보행자·자전거 접근 경고, 차선 유지 보조, 후방 충돌 경고 기능 등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등이 적용됐다.
viv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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