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서울대 교수, 한국경제학회 콘퍼런스서 발표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이인호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혁신과 상생의 조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승자와 패자 모두에게 기회의 평등을 제공하는 경제 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명예교수는 28일 한국경제학회 주최로 열린 '경제 역동성 제고를 위한 중소벤처기업 정책'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명예교수는 장기 저성장과 불평등 심화, 자본주의에 대한 반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한국 경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포용적 정치·경제 제도 구축, 경쟁 촉진, 지식재산권 보호 등 사회 전반의 혁신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승자에 대한 경쟁 정책을 개선하고 패자에 대해서는 재혁신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김세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박지호 국립대만대 교수가 글로벌 공급망의 현황과 방향에 대해, 이윤수 서강대 교수가 중소기업 역동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아울러 24명의 전문가가 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 정책금융과 지역중소기업, 중소기업 생산성,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중소벤처기업 평가 방법론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s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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