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독일이 28일(현지시간) 폴란드에 새해 첫날부터 패트리엇 방공 포대를 재배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독일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대 6개월 동안 배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배치될 포대 규모나 위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부 장관은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물자를 전달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폴란드의 물류 허브를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의 블라디슬라프 코시니아크-카미시 국방부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독일의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독일은 2022년 11월 폴란드 동부 국경지대에서 우크라이나 쪽에서 날아온 미사일 낙탄 피해가 나자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패트리엇 3개 포대와 300명의 병력을 폴란드에 배치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50㎞ 떨어진 자모시치에 배치돼 폴란드 남부를 방어하고 우크라이나와 연결된 철도망을 보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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