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경영전략부문장 출신…첫 출근 맞아 임직원에 이메일 메시지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LG유플러스[032640] 홍범식 신임 대표이사(CEO)가 2일 첫 출근일에 임직원에게 차별적 경쟁력 확보와 고객 가치 창출을 당부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으로 출근해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인사를 전했다.
'오늘보다 나은 미래,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에서 그는 "LG유플러스를 여러분과 만들어갈 생각을 하니 벅찬 설렘과 함께 커다란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미래를 위한 핵심 키워드로 고객가치 창출, 차별적 경쟁력, 품질·보안·안전을 꼽았다.
홍 대표는 "경쟁을 바라보면 2등은 할 수 있지만, 고객을 바라보면 1등을 할 수 있다"며 "차별적 경쟁력은 작은 성공 체험들이 축적되면서 만들어지므로,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작은 것부터 하나씩 공략해 큰 것을 성취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창출해온 성과들이 힘을 받아 더 배가될 수 있도록 또 다른 시각, 폭넓은 관점을 제시하는 리더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 대표는 지난달 21일 선임된 이후 용산 사옥의 다양한 조직을 직접 방문해 소통하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 LG유플러스가 AX(AI 전환) 컴퍼니로 도약하고 신사업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모니터그룹 파트너, SK텔레콤[017670] 신규사업개발그룹장을 거쳐 2011년 글로벌컨설팅 기업 베인&컴퍼니에서 테크놀로지 부문 대표, 베인&컴퍼니코리아 대표 등을 역임했다.
2019년 LG에 합류한 후에는 경영전략부문장으로서 사업 경쟁력 강화를 꾀하며 그룹의 경영전략을 총괄했고 2022년부터는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037560]의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았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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