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3일 내년에 카카오페이[377300] 실적 개선이 뚜렷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1천원에서 3만4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임희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해외주식 거래대금 증가와 부동산 프로젝트펀드(PF) 시장 회복에 따라 카카오페이증권의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보며 빠르면 내년 연결 영업이익 흑자전환도 기대해볼 만하다"며 "2025년은 카카오페이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카카오페이의 내년 별도 매출액을 6천736억원, 영업이익을 576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보다 각각 8.9%, 36.6% 증가하는 수치다.
임 연구원은 "티메프 사태 여파로 외형 성장 속도는 둔화 되겠으나, 규모의 경제효과로 영업이익률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결제 및 금융서비스 등 본업에서 꾸준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증권에 대해서는 내년 영업손실이 83억원으로 올해 대비 적자규모가 200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봤다.
임 연구원은 "해외주식 시장점유율 5%, 수수료율 10bp, 수수료비용률 20% 가정시 일평균 거래대금 1조원당 분기 수수료 손익은 24억원"이라며 "해외주식 거래대금 및 부동산 PF 신규 딜 확대, 비용통제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카카오페이보험에 대해서는 당분간 적자 지속이 전망되나 중장기적으로는 정상화 과정에 있어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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