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3일 태국 방콕의 관광기업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관광기업지원센터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관광벤처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기반 시설이다. 방콕 센터는 2022년 8월 개소한 싱가포르, 지난해 12월 문을 연 도쿄에 이어 세 번째다.
현재 싱가포르와 도쿄 센터에는 각각 11개사, 15개사가 입주해있다.
문체부는 관광기업을 대상으로 한 해외 진출 수요조사 등을 통해 태국 관광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센터 설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방콕 센터에는 데이터 로밍과 이동 수단(모빌리티), 숙박업 관리 등의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접목한 사업을 선보인 관광벤처기업 8개사가 우선 입주한다.
입주사는 사무공간은 물론 현지 투자 유치와 홍보마케팅, 세무·법무 상담 등의 지원을 받는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방콕 관광기업지원센터가 국내 관광벤처기업과 태국 관광시장을 잇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여행 정보 기술(트래블테크), 개인화된 여행 등 세계 관광기업 시장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우리 기업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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