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DS투자증권은 3일 HPSP[403870]에 대해 업황 부진에 따른 내년 상반기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5만2천원에서 4만2천원으로 내렸다.
이수림 연구원은 "3분기 HPSP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97억원, 26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 21% 증가해 2분기를 바닥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며 "상반기 부재했던 비메모리 매출이 실적에 기여하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이어 "중국 파운드리 고객사 대상 매출이 시작되면서 비메모리 매출 증가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4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2% 늘어난 603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308억원으로 169% 증가할 것으로 봤다.
다만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890억원으로 지난해(950억원) 대비 6%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내년 메모리 고객사들의 장비 설비투자(CAPEX)는 기존 예상보다 축소될 것이며 최근 전방 고객사들의 수주 둔화에 따라 내년 상반기는 올해 하반기 대비 매출이 둔화될 것"이라며 "업황 부진 등에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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