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초 기업 가격조정 효과에 유의"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3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저 효과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부총재보는 이날 오전 8시 30분 주재한 물가 상황 점검 회의에서 11월 물가 지표를 이렇게 평가하며 "향후 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의 경우 현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향후 물가 전망 경로는 환율·유가 추이, 내수 흐름, 공공요금 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연말 연초 기업 가격 조정의 물가 파급 효과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40(2020년=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5% 올랐다. 9월 이후 석 달 연속 1%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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