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 연초의 4배 수준 급증…해외주식 시장점유율 1위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지난달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업계 최초로 3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거래대금(매수·매도 금액의 합)은 30조5천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30조원을 넘은 것은 증권사 중 처음이다.
지난달 거래대금은 연초(7조400억원)의 4배 수준으로 급증해 토스증권 서비스 출시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연초 대비 해외주식 투자자도 50% 늘었다.
이로써 토스증권은 지난달 해외주식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토스증권은 지난 10월에도 해외주식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는데 두 달 연속 선두 지위를 유지하며 업계 리테일 강자인 키움증권[039490]을 제친 것으로 전해졌다.
주식모으기 수수료 무료화, 투자자들의 건전한 토론이 가능한 커뮤니티 등이 토스증권으로의 거래 활성화를 주도했다고 토스증권 측은 설명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서비스 출시 후 3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고객 숫자와 거래 자산이 모두 늘어나며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거뒀다"며 "빠른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누구나 토스증권 고객이기만 하면 편리하게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에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토스증권은 지난 2021년 12월 해외주식 위탁매매 서비스를 출시한 뒤 2022년 실시간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데이마켓 등 거래 시간 확대, 웹트레이딩시스템(WTS)인 '토스증권PC'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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