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쉐라톤 팔레스 호텔 부지에 고급 주거시설 건축 추진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부동산 개발사 더랜드그룹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더팰리스 73' 사업 부지를 스타로드자산운용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더랜드그룹 계열사 랜드미와 투게더홀딩스는 이날 서울 강남구 더랜드 본사에서 5천500억원에 더팰리스 73 부지를 매각하는 내용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본 매매계약은 내년 2월에 맺을 계획이다.
이 사업부지는 쉐라톤 팔레스호텔이 있던 자리로 호텔 철거 후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의 고급 주거시설인 더팰리스 73 건축을 추진 중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을 맡기로 계약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분양률이 저조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부지는 인근에 서래공원, 서리풀공원, 몽마르뜨공원 등이 있어 녹지가 풍부하고 JW메리어트호텔, 고속터미널, 법원, 서울성모병원 등 주변 편의시설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더랜드그룹 관계자는 "강남 최대의 사업부지로서 최적의 입지까지 갖춘 만큼 스타로드자산운용 컨소시엄 측에서도 사업 추진의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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