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코스피·코스닥서 3천억원 순매도…금융주 하락폭 커져
반도체株 강세·고려아연 170만원대…코스닥 장중 낙폭 줄여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코스피가 5일 장중 2,450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3천억원 가까이 순매도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9.43포인트(0.38%) 내린 2,454.57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7.45포인트(0.3%) 오른 2,471로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해 2,450대로 밀렸다.
이후 잠시 반등을 시도했으나 다시 하락세를 보이며 2,450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억700억원, 98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2천16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648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KB금융[105560](8.18%), 신한지주[055550](-4.93%), 메리츠금융지주[138040](-3.56%), 하나금융지주[086790](-2.76%) 등 금융주가 장 초반보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부분 파업 소식이 전해진 현대차[005380](-0.96%), 기아[000270](-1.83%)는 약세를 보이고 있고, 전날 큰 폭으로 올랐던 카카오[035720](-6.22%), 카카오뱅크[323410](-5.21%),카카오페이[377300](-10.47%)는 크게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1.69%), SK하이닉스[000660](3.63%), 한미반도체[042700](2.29%) 등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고,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010130]은 3.35% 오른 172만7천원을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7%), 의료정밀(1.67%), 전기·가스(1.23%) 등은 오르고 있으나 통신(-1.35%), 종이·목재(0.93%), 건설(-0.77%)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1.89포인트(0.28%) 내린 675.26이다.
지수는 2.64포인트(0.39%) 오른 679.79로 상승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장중 1% 넘게 밀려 670.06까지 떨어졌으나 670선을 사수하고 낙폭을 줄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824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878억원, 기관은 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0.47%), HLB[028300](0.42%), 휴젤[145020](0.76%) 등은 오르고 있으나 JYP Ent.[035900](-1.89%), 펄어비스[263750](-5.08%), 에코프로비엠[247540](-0.75%)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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