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했던 '공공주택 공급실적 점검회의' 11일 열기로
철도 파업 종료 위한 노사협상 촉구도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이어진 탄핵 정국 속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토부는 박 장관이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실·국장 회의와 산하 공공기관장 회의를 잇따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공직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가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굳건한 기둥임을 명심하고 각자 정위치에서 소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공공질서 확립과 사회 시스템 유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철도 파업에 대응한 비상 수송대책의 차질 없는 시행과 신속한 파업 종료를 위한 노사 협상을 촉구했다.
차질 없는 주택 공급도 강조했다
1기 신도시 재정비, 뉴빌리지 등 민생 관련 정책과 해외 건설수주 지원 등 민간 지원 정책을 계속해서 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계엄 사태로 취소했던 '공공주택 공급 실적 및 공급계획 점검회의'를 오는 11일 열기로 했다.
국토부는 박 장관이 연말까지 계획된 정책현장 방문 일정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공공기관장들은 주요 업무 현안과 대응 계획을 보고했다.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철도 파업과 관련해 "성실한 교섭을 통해 이른 시일 내 열차 운행을 정상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고,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공공주택 사업이 당초 목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여객과 화물 수송의 빈틈없는 관리를,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연말 개통이 예정된 노선의 철저한 관리를 약속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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