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러시아군이 10일(현지시간) 쏜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중부 자포리자시(市)의 한 개인 병원에 떨어져 14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자포리자주(州)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피해자 가운데 사망은 3명, 부상은 11명이며 다친 사람 중에는 의료진 2명도 있다"고 말했다.
자포리자시 도심에 있는 병원 건물이 심하게 부서진 채 구조대원이 잔해 속에서 구한 사람들을 병원으로 옮기는 사진도 공개됐다.
자포리자는 러시아군이 동부 전선과 더불어 최근 진격을 거듭하고 있는 지역이다. 러시아군은 이달 3일 자포리자주 내 노보다리우카 마을을 점령했고 지난 6일에는 민간인 거주 지역을 공습해 최소 5명이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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