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상상인증권은 11일 게임사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단일 IP(지적재산)' 리스크가 없다며 게임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크래프톤은 매출 대부분을 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에 의존해 IP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계속 받아 왔다.
최승호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엔진 업데이트와 CPC(Co-Playable Character·AI 캐릭터) 도입으로 배틀그라운드 IP가 지금의 인기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서든어택'이나 '크로스파이어' 같은 게임처럼 배틀그라운드도 영속적 IP 단계로 진입했다"고 평했다.
최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오래전부터 단일 IP 리스크에서 벗어나고자 멀티스튜디오, AI, 권역 확대 등 다양한 성장경로를 마련했다. '신작 파이프라인'(신작 개발 경로)이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많고 인도와 중동 등 신규 권역에서도 확장이 활발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AI 소프트웨어(SW) 기술력도 국내 AI SW 업계에서 최고 수준이며 경량형 거대언어모델(sLLM) 온디바이스 적용 등의 청사진도 명확하다"며 "2025년 전망 PER(주가수익비율) 11배라는 사실을 고려할 때 주가는 내년 감익을 반영해 우려가 과도하며 다시 증가 구간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크래프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7만원을 유지했다. 크래프톤의 전날 종가는 30만2천5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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