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네팔 수교 50주년…양국 통상·투자 협력 강화 다짐

입력 2024-12-19 10:00   수정 2024-12-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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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팔 수교 50주년…양국 통상·투자 협력 강화 다짐
대한상의·네팔대사관 '한-네팔 비즈니스 포럼'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한국과 네팔의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통상·투자 협력과 강화를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네팔 대사관과 공동으로 '한-네팔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
네팔의 통상·투자 전략과 정책을 소개하고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등 양국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행사다.
포럼에는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다모달 번다리 네팔 산업통상공급부 장관,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 등 양국 정·재계 인사 8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과 네팔은 1974년 5월 수교 이후 주로 건설과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했으며 최근 제조, 관광업에서도 투자와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행사에서 네팔 측은 자국 정책을 소개하며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진출을 독려했다. 한국 측은 우리 기업들이 네팔 등 개발도상국 인프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또 이날 양국은 공급망, 그린,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를 폭넓게 아우르는 협력 체계인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에 서명했다.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경제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급변하는 국제통상 질서에 함께 대응하는 취지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수교 50주년을 맞은 올해, 한국과 네팔이 향후 경제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최적의 시기"라며 "양국 간 교역과 투자 확대, 산업 협력 다각화 등 더욱 활발하게 교류를 이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다모달 번다리 네팔 산업통상공급부 장관은 "네팔은 풍부한 천연자원, 전략적 위치, 젊고 역동적인 노동력을 갖췄다"며 "첨단 기술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문성, 강력한 글로벌 시장 입지를 갖춘 한국은 네팔에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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