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19일 "대외 불확실성이 국내 정치 상황과 결합하면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신속하게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실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간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낮추되 향후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밝힌 이후 이날 오전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FOMC 결과로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가 상당히 지연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유 부총재는 다만, "최근 국내 금융·외환시장은 비상계엄 이후 일시 확대되었던 변동성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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