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20일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밸류업 정책이 스케줄대로 진행 중인 만큼 금융주가 여전히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적 혼란으로 밸류업 정책의 동력이 유지될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 상황이지만, 금융 종목들은 예전부터 주가 부양 의지를 밝혔던 만큼 밸류업 공시 이행이 문제없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점에서다.
박혜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16일 한국거래소가 밸류업 지수 추가 편입 종목 및 2차 펀드 약정 체결을 발표한 것을 언급하며 "밸류업 정책은 스케줄대로 진행 중이고, 예고 공시 일정에 따라 많은 기업이 밸류업 공시에 동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정책 동력 지속에 대한 우려에 대해 "밸류업 공시를 번복하면 신뢰도 하락의 정점을 보여줄 것이기 때문에 금융회사들, 특히 금융지주의 밸류업 공시 번복은 쉽지 않다"며 "내홍과 외홍이 맞물려 부진한 국내 증시에서 금융주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B금융[105560], 우리금융지주[31614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삼성화재[000810]를 언급, "주가가 조정될 때마다 꾸준히 매수하기를 추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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