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현대해상[001450] 주가가 20일 당분간 배당이 어려울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 여파로 급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현대해상은 전장 대비 8.30% 내린 2만4천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만3천95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DB금융투자[016610]는 현대해상에 대해 당분간 배당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리고 목표주가를 4만2천800원에서 2만6천900원으로 하향했다.
이병건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금리 하락으로 인한 기타포괄손실 확대와 해약환급금준비금 증가로 인해 올해에는 배당하지 못할 것"이라며 "9월 말 이후 거의 30bp(1bp=0.01%포인트) 하락한 국고채 10년물 금리와 무저해지 상품에 대한 계리적 가정 강화를 감안하면 연말 지급여력비율(K-ICS) 비율은 150% 내외까지 하락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짚었다.
이어 "현재의 제도 개정 방향성에 큰 변화가 없다고 보면 중립적 가정하에 향후 2∼3년간 배당 재개는 어렵다"며 "최근 불거진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실손보험 및 비급여 관련 제도 개선이 힘있게 조기에 추진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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