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차원 재무 관리 강화…5개 전문위원회·2개 총괄 체제 구축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카카오[035720]는 20일 신종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그룹 컨트롤 타워인 CA협의체 재무 총괄 대표에 신규 선임했다.
신 대표는 앞으로 카카오 CFO 업무는 물론, 각 계열사와 원활한 협업 구조를 구축해 그룹 전반의 재무 건전성 점검 및 개선을 지원하는 그룹 CFO 역할을 맡게 된다.
그룹 전반의 재무 관련 이슈를 점검하고 재무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신 대표를 CA협의체 대표로 신규 선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5월 카카오에 입사한 신 대표는 삼정회계법인, 한영회계법인 등을 거쳐 CJ그룹에 입사한 이후 20여년 동안 CJ 지주회사와 다수의 계열사를 오가며 재무 담당 임원을 역임했다.
이로써 CA협의체는 ▲ 경영쇄신위원회 ▲ 전략위원회 ▲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회 ▲ ESG위원회 ▲ 책임경영위원회 등 5개의 전문 위원회와 협의체 총괄, 재무 총괄 체제를 갖추게 됐다.
카카오그룹은 올해 고강도 인적 쇄신을 단행해 왔다.
카카오, 카카오게임즈[293490], 카카오벤처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핵심 4개사의 대표이사 5명을 교체했으며 이들 대부분이 기존 임원급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승진 기용돼 세대교체를 견인했다.
카카오 또한 임원의 27%를 교체했다. 능력 있는 젊은 리더를 전진 배치하고 경쟁력 있는 임원을 신규 영입해 위기를 하고 새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포석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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