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엔/달러 환율이 20일 달러당 158엔선을 넘보며 약 5개월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157.9엔을 기록했다.
오전 11시 현재는 157.2엔으로 전일 종가보다 0.5%가량 오른 수준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전날 발언이 금리 인상에 신중한 '비둘기파'로 시장에서 평가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 거래가 나와 엔화 가치를 끌어내렸다"고 전했다.
엔저가 가파르게 진행되자 일본 정부에서도 견제성 발언이 나왔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격)후 기자들과 만나 "급격한 움직임이 보인다"며 "안정적 추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나친 움직임에는 적절히 대응해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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