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흘째 약세 지속…한때 9만2천달러대까지 하락

입력 2024-12-21 02:4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비트코인, 사흘째 약세 지속…한때 9만2천달러대까지 하락
"내년 구체적인 트럼프 정책 나올 때까지 투자자 신중해야"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년 기준 금리 속도 조절 등의 영향으로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0일(현지시간) 사흘째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52분(서부 시간 오전 8시 52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58% 내린 9만6천72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17일 사상 최고가 10만8천300달러대를 기록한 이후 사흘 연속 약세다. 사흘간 10% 넘게 하락했다.
이날 가격은 한때 9만2천10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지난달 19일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 18일 연준이 경제 전망에서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당초 4회에서 2회로 줄이는 등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6.03% 떨어지며 3천378달러까지 하락했고, 리플은 4.07% 하락한 2.22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6.66%와 11.94% 내린 189달러와 0.31달러를 나타냈다.
가상화폐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메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 자체는 이미 시장에 반영됐고, 내년 전망에 주목했는데 예상보다 덜 낙관적이었다"며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내년에 더 구체적인 트럼프 정책이 나올 때까지 투자자들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및 다른 지역에서의 통화 및 재정 부양 정책이 결국 유동성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는 가상화폐 시장, 특히 안전 자산으로 금과 유사한 성격을 띠는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