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인사담당자 2명 중 1명은 채용 조건보다 학력이 높은 구직자가 지원할 경우 채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인사담당자 486명을 대상으로 ‘학력 하향 지원자’에 대해 묻자, 응답자의 68.5%가 ‘학력 하향 지원자를 채용하겠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응답자의 절반인 51.4%가 ‘학력과 업무 능력은 별개인 것 같아서’라는 의견을 표출했다. 이다음으로 ‘직장 생활에 필요한 기본 실력을 더 잘 갖추고 있을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21.6%로 나타났다. 또한, ‘학력이 높은 만큼 업무 수행 능력이 좋을 것 같아서(18.9%)’, ‘고학력자의 비중이 높으면 회사 이미지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8.1%)’ 등의 의견도 있었다.
이어 ‘어떤 경우에 채용 조건보다 높은 학력을 선호하는가’를 묻는 항목에서는 ‘2년제 채용에 4년제 이상 지원자가 있을 시’라는 답변이 35.1%로 1위를 차지했다. ‘4년제 채용에 석사 이상(29.7%)’, ‘고졸 채용에 2년제 이상(21.6%)’이라는 응답도 각각 2, 3위에 올랐다. ‘학력은 높을수록 좋다’는 의견도 10.8%로 나타났다.
반대로 ‘학력 하향 지원자를 채용하지 않겠다(31.5%)’고 답한 인사담당자는 ‘높은 희망 연봉(41.2%)’을 이유로 들었다. 이어 ‘업무 수준이나 직급에 적합하지 않아서(29.4%)’, ‘고학력자는 부담스러워서(17.7%), ‘이직할 가능성이 높아서(11.8%)’ 순이었다.
‘학력 하향 및 상향 지원임을 속이고 지원한 구직자 중에 합격자가 있다면 그대로 채용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0.7%가 ‘합격을 취소한다’고 답했다.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37%)’, ‘그대로 채용한다(22.2%)’ 등의 의견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인사담당자의 40.7%는 ‘인재 채용 시 학력을 약간 중요하게 본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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