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청년인턴 채용기업에 1인당 300만원 추가 지원…2021년까지 100만개 일자리 창출

입력 2017-07-05 16:01  




[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강남구청이 7월 6일 강남고용노동지청·중소기업진흥공단과 ‘강남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강남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은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을 확대하고 강남구만의 모델로 수립해 관내 청년·중소기업에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다. 또한,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협약을 맺은 사업이라는 의의도 가진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과 연계해 청년인턴을 채용한 중소기업이 인턴기간 3개월 고용 후 정규직으로 연이어 채용할 경우 해당기업에 1인당 300만원의 기업지원금 지급을 추가한 것이다. 추가 지원금 확보를 위해 구는 지난 6월 추경을 긴급 편성한 바 있다.

기존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은 2년 이상 장기 재직하는 정규직 청년이 300만원을 적립하면 기업이 300만원, 정부가 600만원을 지원해 2년 후 1200만원을 적립해 주는 사업이다. 이 경우 인턴기간 동안은 기업지원금이 나오지 않는다. 이에 강남구가 30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것이다.

더불어 관내 50개 중소기업이 50명의 청년을 채용하는 ‘청년채용 1+1(1사 1인 청년채용)’ 사업을 동시에 추진해 일자리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고, 내년에는 연 200여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올해 2021년까지 1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강남구 5개년 일자리 종합계획을 세웠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및 복합환승센터 건설, 567m 전망대를 갖춘 현대차 GBC건설, 삼성동 코엑스 일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조성, 학여울역 세텍(SETEC)부지 내 문화 컨벤션 조성, 수서SRT복합개발 등 대형 SOC사업으로 25만3650명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SOC사업과 연계된 공익·편익 증진의 기반시설 확충 및 구축사업에 6만293명, 4차 산업 대비 테헤란밸리를 축으로 한 신성장동력산업 스타트업 밸트 육성에 4만563명, 글로벌 문화·의료관광산업 육성 및 기반구축에 8만7060명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또한 판자촌 구룡마을 100% 공영개발 및 재건축 가속화에 52만1406명, 강남구 자체시민편익 시설 및 계속적 창출사업 6만5539명까지 합해 총 100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지난 몇 년 동안 고군분투하며 추진한 관내 대규모 사업의 파급효과로 인해 막대한 일자리 창출·경제유발 효과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강남구가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in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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