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동아제약의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정부가 시행하는 블라인드 채용 정책에 발맞춰 제약업계 최초로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한다. 편견 없는 능력 중심의 공정한 채용 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기로 한 것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1959년 공채 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 110기를 채용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제약기업이다. 꾸준히 채용을 진행해 온 결과, 현재 동아쏘시오홀딩스를 비롯한 동아제약, 동아에스티 등 주요 사업회사의 임직원 수는 2002년 1844명에서 2016년 2644명까지 43.4% 증가했다. 현재 동아쏘시오그룹 전체 임직원은 약 5000여명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를 비롯한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등 주요 사업회사들은 하반기 인턴 40여명을 채용하고, 연구·개발 등 전문직을 제외한 전 부문에 걸쳐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200여명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채용된 인턴들은 약 4개월간 근무하게 되며, 직무능력과 근무성적 등 공정한 평가를 통해 역량이 뛰어난 인턴들은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블라인드 채용 방식은 향후 정기 공채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블라인드 채용은 학력, 성별 등으로 발생하는 선입견을 없애 지원자에게 기회를 공정하게 주고자 도입했다. 1959년 공채 1기부터 50년 이상 지속해 왔던 입사지원서 양식을 전면 수정하고, 불합리한 차별을 부를 수 있는 사진, 학력, 출신지역, 가족관계 등을 없앤 새로운 입사지원서를 마련했다. 바뀐 입사지원서에는 ‘이름’, ‘연락처’, ‘자격·경력사항’, ‘직무관련 교육 이수사항’, ‘지원 분야 역량’, ‘가치관’만 기재하면 된다.
채용 절차도 간소화한다. 블라인드 면접으로 진행하고, 면접관은 지원자의 인적사항을 모르는 상태에서 직무관련 역량평가를 통해 선발할 방침이다.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은 “정부가 주도하는 블라인드 채용 정책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고 뜻을 같이하고자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며, “학력, 집안배경 등 겉모습에 가려져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취업준비생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해 꿈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1998년부터 지속적으로 박카스와 함께하는 대학생 국토대장정을 통해 청년들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20박 21일간 국토를 걸으며, 고된 행군 속에서 자신을 이기는 방법을 배우고, 또 하나의 사회를 체험하며 성장하는 동아제약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로 인해 국토대장정은 대학생들이 꼽은 최고의 대외활동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도 제20회 국토대장정이 지난 7월 3일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시작해 진행 중에 있으며, 23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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