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스타트업들...신기술 접목·제휴점 확대 등 이유 ‘제각각’

입력 2017-08-11 14:58  






(출처=유튜브)

[캠퍼스 잡앤조이=이영규 인턴기자] 성공궤도에 올라선 스타트업들이 성장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에 전략적 투자, 인수
·합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스타트업은 설립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 벤처기업을 뜻한다. 초기 스타트업들은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했지만 자본이 부족하다. 때문에 직방, 우아한형제, 야놀자 등 성공궤도에 진입한스타트업들은 성장 가능성이 높거나 상호 시너지가 가능한 초기 스타트업에 대해 투자를 하거나 인수합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직방, 가상현실 기술 스타트업 ‘큐픽스’ 투자





(출처=유튜브)



부동산 정보 플랫폼 기업 직방은 3차원 가상현실(3D VR) 스타트업 큐픽스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 9일 직방은 투자를 통해 앱 내에서 부동산 매물을 마치 실내 공간에서 걸어다니며 확인할 수 있는 VR 기반 가상투어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을 전망했다.



큐픽스의 '큐픽스 솔루션'은 3D 스캐너 같은 별도 장치 없이도 사진 몇 장으로 실내 공간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하는 기술이다. 국내에서 3D VR 제작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큐픽스에 투자를 발판삼아 북미와 일본, 그리고 중국ㆍ유럽 등의 글로벌 진출을 계획 중이다.



배석훈 큐픽스 대표는 “큐픽스 솔루션을 통한 이번 직방 가상투어 서비스는 국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만한 사례가 될 것이며, 가상투어 서비스는 직방의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의 제공과 도면과 사진만으로는 줄 수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성우 직방 대표도 “큐픽스와 같은 독보적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과 함께 선도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이번 투자는 직방의 서비스 확장 뿐 아니라 글로벌을 지향하는 큐픽스도 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야놀자, 지냄ㆍ호텔나우... 각각 투자ㆍ인수합병







(출처=유튜브)

야놀자는 스타트업 투자뿐 아니라 인수
·합병에도 나섰다. 

이 회사는 숙박 예약 어플리케이션으로 평균 매출684억원, 월 평균 활성이용자 640만명을 기록했다. 야놀자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SL인베스트먼트,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 등의 투자사들에게 총 91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종합숙박 O2O(Online to Offline) 전문 기업이다.



지난달 25일 야놀자는 게스트하우스 여행 스타트업 ‘지냄’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면서, 연관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지냄은 1000여 곳의 게스트하우스 제휴점을 기반으로, 온라인 예약 서비스 ‘몬스테이’, 프랜차이즈 ‘이지스테이’, 창업교육 및 프랜차이즈 위탁 운영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야놀자는 지냄의 제휴점을 포함, 총 1400여개의 게스트하우스를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호텔 예약 서비스 ‘호텔나우’도 인수했다. 야놀자는 다양한 스타트업과 협업을 함으로써 제휴점 확보 등 상호 시너지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pdlqjc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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