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첫 도입 ‘직업기초능력평가’에 주목하라

입력 2017-08-16 17:45  


[공채 실전 전략] 한국농어촌공사 






[캠퍼스 잡앤조이=김현중 유비온 선임 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가 최근 2017년 신입사원 채용 소식을 사전 예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지원 기준부터 필기시험 전형까지 많은 부분에 변화가 생겼다.

올해 선발 인원은 총 250명으로 다른 공기업에 비해 많다. 8월 중순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10월 중순 필기시험과 11월 면접을 거쳐 같은 달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올 들어 달라진 부분도 많다. 우선 지원 가능 어학 성적이 토익 600점으로 작년에 비해 100점 낮아졌다. 단, 서류 전형 가산점 중 토익스피킹(150점 이상)과 오픽(IM3 이상)이 있으므로 지원서를 작성할 때 빠뜨리지 말자. 자격증 가점은 총 30점이며 공통 인정 자격증(10점), 직계별 인정 자격증(20점)으로 구성된다. 공통 인정 자격증은 크게 3개 분야(한국사, 국어 능력, IT 능력)로 분야별 최고 가점은 5점이지만, 최고 가점은 10점이다. 

필기시험은 변화가 크다. 기존에는 직무수행능력평가, 상식, 인적성평가로 구성됐는데 올해는 직무수행능력평가(40문항/200점), 직업기초능력평가(50문항/100점)로 바뀌었다. 상식과 인적성평가 대신 직업기초능력평가가 생긴 것인데 채용 분야별로 과목이 다르다. 직무수행능력평가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직렬별 특성을 반영한 과목으로 객관식으로 진행한다.



직업기초능력평가는 직무수행능력평가와 달리 단순 암기 지식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양질의 문제를 실전처럼 풀어보는 게 더 효율적이다. 시험일이 임박해서는 한국농어촌공사 대비용 모의고사를 실제 시험과 같은 시간에 풀어보면서 복습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면 실전에서도 많은 도움이 된다. 처음 실시하는 영역이기에 배점은 작지만 오히려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소홀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자.

면접 전형은 직무수행능력(실무 면접)과 직업기초능력(임원 면접)으로 작년과 동일하다. 하반기에는 농어촌공사 외에도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근로복지공단, 국민연금공단 등 다수의 주요 공기업 채용이 예정돼 있다. 

무더운 여름이지만 하반기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자격증, 전공 공부, 직업기초능력 평가 등 보완할 부분 위주로 끝까지 힘을 내 준비해보자.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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