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시 채용 면담 ‘힌트(H-INT)’ 신설...우수자에 서류면제 혜택

입력 2017-08-24 17:18   수정 2017-08-3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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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하반기 현대차 잡페어 현장. 사진=한국경제DB


[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이신후 인턴기자] 현대차가 이번 하반기 신입 채용 부문에 신사업전략 부문을 신설한다.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신사업기획, 전략투자제휴, 커넥티드 카 전략 등 업무를 맡을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8월 24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차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현대차 잡페어에서 김은아 현대차 인재채용팀장(부장)은 이같이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 초 미래 혁신기술을 만들어낼 전략기술본부와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지능형안전기술센터를 설립했다.

‘힌트(H-INT)’ 프로그램도 새로 선보인다. ‘현대 인터뷰(HYUNDAI-INTERVIEW)’의 줄임말로 블라인드 채용 기반의 상시 채용 제도다. 현대차는 기존에도 비이공계열 구직자를 대상으로 상시 채용을 열어뒀는데 이번 힌트 프로그램에는 인사담당자와 구직자간 소통 창구가 추가된다. 힌트 지원자는 인사담당자와 면담을 하게 되고 여기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 다음 공채 때 서류면제 혜택을 받는다. 

김은아 팀장은 “국내 채용시장은 공채를 중심으로 크게 상·하반기로 나눠 지원하는 방식이라 실력있는 지원자도 공채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면 졸업을 유예하거나 다음 공채를 기다리느라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며 “‘힌트’라는 상시 신입 채용 면담 프로그램을 활용해 인사담당자가 구직자에게 꿈과 비전에 대한 힌트를 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남들이 쌓는 스펙을 똑같이 쌓는 대신 현대차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스스로 고민하며 답을 찾아봤으면 좋겠다”라며 “이 경우 치열한 고민 끝에 현대차를 선택하기 때문에 현대자동차를 이끌어 나갈 잠재적 역량이 충분히 성장한 미래 인재라고 평가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현대차는 8월 31일, 하반기 신입 및 인턴 채용에 들어간다. 채용 부문은 R&D부문, 매뉴팩처링, 전략지원, 소프트웨어, 디자인 부문 등이다. 현대차는 모집 부문을 예년에 비해 세분화 할 계획이다. 특히 매뉴팩처링 부문은 공장 운영 효율화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쪼개 선발한다.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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