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삼성그룹이 9월 6일부터 3급 하반기 신입 공채에 돌입한다.
그동안 인력개발원을 중심으로 한 그룹일괄 채용 방식을 고수해온 삼성은 올 초 미래전략실 해체와 함께 채용도 계열사 별로 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그룹 공통으로 진행하던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역시 존폐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당초 계획과 달리 이번 하반기 채용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기로 했다. 급격한 변화에 따른 기업 내외의 혼란을 우려한 것으로 재계는 분석하고 있다. 다만 계열사별 채용이라는 기조는 끌고 갈 계획이어서 채용 일정 역시 계열사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서류접수 9월 7일~15일... SCSA도 유지
삼성그룹은 9월 7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하반기 3급 신입공채를 시작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계열사가 이번 채용에 합류한다.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와 직무적합성평가 역시 그대로 유지한다. GSAT는 10월 22일에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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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삼성SDS는 비이공계열 SW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SCSA 채용도 기존처럼 시행한다. 일반 전형과 SCSA 전형 모두 소프트웨어 직군으로 채용하며 어학점수 기준은 오픽 IL 이상, 토익스피킹 5급 이상이다. 어학기준이 특히 높은 곳은 삼성물산 상사부문이다. 이 회사는 토익스피킹 7급, 오픽 IH 중 하나의 점수를 요구한다. 삼성카드는 영업, 마케팅, 데이터분석, IT, 경영지원직군을 뽑는다.
반도체 채용도 확대한다. 삼성전자 디바이스 솔루션 부문 소속의 반도체 Test&Package(TP)센터는 9월 초부터 대학을 돌며 인재 유치에 나선다. 앞서 SK하이닉스도 8월 말 수시채용공고를 냈다.
LG 인적성 10월 14일... 대기업 공채일정 확정
삼성과 함께 주요 대기업도 잇따라 신입 공채를 앞두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28일 서류접수를 시작했고 현대자동차는 31일 공채를 시작한다. 현대차그룹 광고대행사인 이노션도 8월 30일부터 서류접수에 돌입한다. 현대자동차그룹 인적성검사(HMAT)일은 9월 30일로 최종 확정됐다.
LG전자는 9월 4일부터 15일까지 신입 공채 지원서를 받는다. 이번 채용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점이 전학년 평점기준 3.0점 이상(4.5점 만점)돼야 한다. 세일즈와 재무 직군 지원자는 어학성적도 필요하다. 토익 700점, 토익스피킹 6급, 오픽 IM 중 하나다. 인적성검사일은 10월 14일이며 R&D와 재무직군 지원자는 이날 직무지필시험도 함께 치러야 한다.
포스코그룹도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포스코, 포스코에너지, 포스코대우, 포스코켐텍, 포스코건설, 포스코에이앤씨 등 6개 사가 1100명을 뽑는다. 인적성검사는 LG그룹 하루 뒤인 10월 15일 실시한다.
롯데그룹과 KT그룹도 각각 9월 1일과 4일에 채용공고를 열 계획이다. 롯데와 KT는 각각 자체 채용프로그램인 잡카페와 스타오디션을 연다. KT는 9월 9일 서울 광화문 사옥을 시작으로 11일과 13일에는 지방에서 오디션을 진행한다. 여기에서 합격하면 공채 서류전형을 면제 받는다.
롯데그룹은 면접 때 같이 진행하던 엘탭(L-TAB)을 이번부터 별도 과정으로 분리해 그룹 통합으로 10월 21일 실시한다. 불합격자에게는 기존 면접 불합격자에게 제공하던 면접전형별 피드백과 같은 ‘L-TAB 평가과목별 피드백’을 이메일로 제공한다.
한화케미칼은 9월 11일부터 29일, 한화큐셀은 9월 1일부터 20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한화그룹은 2013년 인적성검사를 폐지했다.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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