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올해 신입직원 채용규모를 작년보다 40여명 많은 80여명으로 확정했다. 이는 정부의 청년고용 의무비율인 3%보다 약 2배 높은 5.5% 수준이다. 또한, 공단은 임금피크제 별도정원, 휴직대체 인력 등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청년고용 절벽을 해소하고자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일정은 10월 중 원서 접수를 시작해 서류전형, 면접전형 등을 거친 뒤 12월 80여명의 채용형 인턴을 최종 선발한다. 모든 전형은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진행한다. 공단은 외모, 학력, 연령, 출신지역, 가족관계, 신체조건 등을 배제하고, 취업 준비생에게 공정한 응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블라인드 채용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서류전형은 입사지원서에 사진 부착 등 불합리한 편견을 야기할 수 있는 항목을 삭제하고, 어학 최소점수를 폐지하는 등 스펙 쌓기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과 시간 낭비를 없앴다. 면접전형에서는 면접관들에게 지원자의 직무적합성 검증을 위한 질문만 허용할 예정이다.
취업준비생들에게 채용절차를 보다 정확하게 설명하고, 입사한 선배의 취업 성공기를 들려주는 자리도 마련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채용설명회는 9월 5일 aT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공단은 시간선택제, 고졸자 등을 채용해 취약계층의 취업기회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그 예로, 경력단절여성의 고용애로가 여전한 상황을 공감해 2015년 시간선택제 적합 직무를 개발한 바 있다. 실질적인 고용지원을 위해 경력단절기간이 1년 이상인 자는 채용 가점을 부여하는 등의 제도도 병행 중이다. 올해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채용인원의 10%까지 대폭 확대할 예정이며, 직무범위도 기존 사무직에서 기술 직렬까지 넓힌다.
또 매년 채용인원의 일정비율을 고졸자로 채용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적합한 직무를 부여하고, 직무교육 등 조직 내 안정적인 적응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강영일 이사장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철도건설과 시설개량사업을 시행해야 하고, 유라시아 대륙철도 연결 사업도 추진해 미래 사업을 이끌 인재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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