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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하이틴잡앤조이1618=양지선기자]장충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동갑내기 친구 김현수, 장안원 학생은 이미 작년부터 특성화 고등학교에 진학하기로 마음먹었다. 일반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자신이 없고, 대학에 나와서도 취업이 어렵다는 것을 익히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에 김 군의 아버지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신청해 두 학생의 손을 잡고 학교 탐방에 나섰다. 평소 두 학생이 공업계열에 흥미를 보여 왔던 만큼 직접 학교를 방문해보고 교육과정도 들어보면 진로 선택에 더욱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서다. 다소 긴장되면서도 설렌 모습의 김 군, 장 군과 함께 수도공고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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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오늘의 의뢰인]
<p >김현수(16)
<p >학교: 장충중학교 3학년
<p >성적: 상위 10%
<p >장래희망: 시스템 엔지니어
<p >신청이유: 수도공고 지망을 원해왔는데, 학교에서 어떤 과목을 배우는지 알아보고 싶어서
<p > <o:p></o:p>
<p >장안원(16)
<p >학교: 장충중학교 3학년
<p >성적: 상위 10%
<p >장래희망: 항공정비사
<p >신청이유: 특성화고 입학에 관심이 있었는데, 공업계열 학교의 교육과정이 궁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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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수도공업고등학교의 정문을 통해 들어서자 마치 대학교를 연상케 하는 학교 규모가 눈에 띈다. 교문 정문 왼편으로는 축구장과 농구장이 큼지막하게 자리 잡고 있고,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학교 본관 건물이 등장한다. 본관 뒤편에는 실습동이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후문 방향으로는 테니스장과 체육관이 자리잡고 있다. 운동을 좋아하는 장 군은 잘 구비된 체육시설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p >이날 학교 홍보 담당을 맡은 강성길 교사는 마치 담임선생님처럼 두 학생을 적극적으로 이끌며 학교 이곳저곳을 소개했다. 강 교사는 “수도공고에 있는 네 개 학과의 실습실을 방문하면서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오늘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도움이 돼서 내년에 선생님과 제자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며 이들을 반겼다. 아직은 수줍음이 많은 김 군과 장 군도 선생님의 안내에 귀를 기울이며 진지한 자세로 학교 탐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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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인터뷰]입학담당 강성길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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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Q. 입학 전형이 궁금해요.
<p >입학 전형은 ▲교과 성적 ▲출석 성적 ▲봉사활동 성적 ▲마이스터 적성 및 소양검사 ▲심층면접 등입니다. 보통 지원하는 학생들의 출석과 봉사 점수는 대부분 만점이어서 교과 성적, 적성소양검사, 면접으로 당락을 가르게 됩니다. 교과 성적은 상위 20~30% 이내인 학생들이 많아요. 성적이 상위 30%를 벗어나도 적성소양검사를 잘 본다면 합격 가능합니다.
<p >면접은 하루에 걸쳐 진행되는데 오전에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오후에는 면접관 세 분과 외부인사 한 분을 모시고 진행합니다. 주로 묻는 질문은 ▲지원 동기 ▲향후 진로 방향 ▲미래 비전은 무엇인지 등인데 평소 마이스터고 진학을 원하고 준비해왔다면 어렵지 않아요. 특별 전형으로 지원하는 학생들은 이외에 학업계획서도 작성해서 점수에 반영하게 됩니다.
<p >올해부터 입학 전형이 다소 변경된 부분이 있는데 특별 전형 중 지역 인재 전형이 없어졌어요. 대신 봉사활동 우수자 전형과 사회통합전형의 인원을 늘렸어요. 또 이전에는 내신을 일반 교과 성적만 반영했는데 올해는 음악, 미술, 체육 등 전 교과 성적을 반영하게 됐습니다.
<p > <o:p></o:p>
<p >Q. 학생들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p >등교 시간은 오전 8시까지입니다. 수업은 1교시부터 7교시까지 진행되며 마치는 시간은 오후 4시 20분이에요. 이후에는 방과 후 수업이 2시간씩 진행되는데 토익이나 자격증반도 있고 수학반이나 과학반처럼 기본 과목에 취약한 학생들을 위해 추가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반도 있어요. 1학년 때는 국어, 영어, 수학 같은 기본 교과목 위주로 배우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전공 과목을 60~70% 비중으로 중점적으로 배우게 됩니다.
<p > <o:p></o:p>
<p >Q. 졸업 후 학생들의 진로는 어떻게 되나요?
<p >주로 한국전력공사나 발전회사, 대기업 및 공공기관에 50% 이상 취업하고 나머지는 중견 기업 위주로 취업하게 됩니다. 2013년 졸업한 마이스터 1기 졸업생은 100% 취업을 달성했고 2기 93%, 3기 92%, 4기 90% 등 전부 9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어요. 학교 커리큘럼만 열심히 따라와 준다면 학생들이 원하는 취업처에 전부 갈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p > <o:p></o:p>
<p >Q. 수도공고만의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나요?
<p >우리 학교는 특히 인성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단지 공부만 잘하는 게 아니라 착하고 인성이 바른 친구들이 사회에서도 원하는 인재이기 때문이죠. 학생들은 1년에 한 번 2박 3일간 가평 꽃동네에 봉사활동에 참여하고요. 또 체육관 옆에 있는 텃밭을 직접 가꾸면서 상추, 고추 등 채소도 기르고 있어요.
<p >별도로 1학년들은 방학 때 신청자에 한해서 국토순례 프로그램을 진행해요. 3박 4일간 걸어서 전국의 발전소 투어를 다니는 거예요. 지원하는 학생들이 없을 것 같다고요? 40명을 선발하는데 항상 지원자가 훨씬 더 많아요. (웃음)
<p > <o:p></o:p>
<p >Q. 수도공고의 자랑거리를 소개해주세요.
<p >수도공고의 자랑거리는 역시 학생들이 양질의 취업을 할 수 있다는 거예요. 단순히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이 좋지 않은 기업에 취업해도 별로 신경 쓰지 않는 학교들도 있거든요. 우리 학교는 선생님들이 기업들을 하나하나 알아보고 질 좋은 취업처를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어요.
<p >또 인성 강화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점이나 일반고에 비해 학생들의 성적 스트레스가 낮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자랑거리죠.
<p >
<p >사진=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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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하이틴잡앤조이1618=양지선기자]장충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동갑내기 친구 김현수, 장안원 학생은 이미 작년부터 특성화 고등학교에 진학하기로 마음먹었다. 일반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자신이 없고, 대학에 나와서도 취업이 어렵다는 것을 익히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에 김 군의 아버지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신청해 두 학생의 손을 잡고 학교 탐방에 나섰다. 평소 두 학생이 공업계열에 흥미를 보여 왔던 만큼 직접 학교를 방문해보고 교육과정도 들어보면 진로 선택에 더욱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서다. 다소 긴장되면서도 설렌 모습의 김 군, 장 군과 함께 수도공고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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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오늘의 의뢰인]
<p >김현수(16)
<p >학교: 장충중학교 3학년
<p >성적: 상위 10%
<p >장래희망: 시스템 엔지니어
<p >신청이유: 수도공고 지망을 원해왔는데, 학교에서 어떤 과목을 배우는지 알아보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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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장안원(16)
<p >학교: 장충중학교 3학년
<p >성적: 상위 10%
<p >장래희망: 항공정비사
<p >신청이유: 특성화고 입학에 관심이 있었는데, 공업계열 학교의 교육과정이 궁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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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1924년 설립돼 올해로 개교 93주년을 맞은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는 전기 및 토목기술자의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마이스터 고등학교다. 한국전력주식회사에서 운영하는 학교로 수업료는 전액 면제이며 졸업 후 한국전력주식회사, 한국전력발전회사 및 협력회사에 특별 채용된다. 학과는 전기에너지과(4학급)ㆍ에너지전자제어과(2학급)ㆍ에너지기계과(2학급)ㆍ에너지정보통신과(2학급)가 있다. 전교생은 597명, 취업률은 91.9%(2017년 5월 기준)다. |
<p >수도공업고등학교의 정문을 통해 들어서자 마치 대학교를 연상케 하는 학교 규모가 눈에 띈다. 교문 정문 왼편으로는 축구장과 농구장이 큼지막하게 자리 잡고 있고,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학교 본관 건물이 등장한다. 본관 뒤편에는 실습동이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후문 방향으로는 테니스장과 체육관이 자리잡고 있다. 운동을 좋아하는 장 군은 잘 구비된 체육시설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p >이날 학교 홍보 담당을 맡은 강성길 교사는 마치 담임선생님처럼 두 학생을 적극적으로 이끌며 학교 이곳저곳을 소개했다. 강 교사는 “수도공고에 있는 네 개 학과의 실습실을 방문하면서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오늘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도움이 돼서 내년에 선생님과 제자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며 이들을 반겼다. 아직은 수줍음이 많은 김 군과 장 군도 선생님의 안내에 귀를 기울이며 진지한 자세로 학교 탐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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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인터뷰]입학담당 강성길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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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Q. 입학 전형이 궁금해요.
<p >입학 전형은 ▲교과 성적 ▲출석 성적 ▲봉사활동 성적 ▲마이스터 적성 및 소양검사 ▲심층면접 등입니다. 보통 지원하는 학생들의 출석과 봉사 점수는 대부분 만점이어서 교과 성적, 적성소양검사, 면접으로 당락을 가르게 됩니다. 교과 성적은 상위 20~30% 이내인 학생들이 많아요. 성적이 상위 30%를 벗어나도 적성소양검사를 잘 본다면 합격 가능합니다.
<p >면접은 하루에 걸쳐 진행되는데 오전에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오후에는 면접관 세 분과 외부인사 한 분을 모시고 진행합니다. 주로 묻는 질문은 ▲지원 동기 ▲향후 진로 방향 ▲미래 비전은 무엇인지 등인데 평소 마이스터고 진학을 원하고 준비해왔다면 어렵지 않아요. 특별 전형으로 지원하는 학생들은 이외에 학업계획서도 작성해서 점수에 반영하게 됩니다.
<p >올해부터 입학 전형이 다소 변경된 부분이 있는데 특별 전형 중 지역 인재 전형이 없어졌어요. 대신 봉사활동 우수자 전형과 사회통합전형의 인원을 늘렸어요. 또 이전에는 내신을 일반 교과 성적만 반영했는데 올해는 음악, 미술, 체육 등 전 교과 성적을 반영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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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Q. 학생들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p >등교 시간은 오전 8시까지입니다. 수업은 1교시부터 7교시까지 진행되며 마치는 시간은 오후 4시 20분이에요. 이후에는 방과 후 수업이 2시간씩 진행되는데 토익이나 자격증반도 있고 수학반이나 과학반처럼 기본 과목에 취약한 학생들을 위해 추가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반도 있어요. 1학년 때는 국어, 영어, 수학 같은 기본 교과목 위주로 배우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전공 과목을 60~70% 비중으로 중점적으로 배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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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Q. 졸업 후 학생들의 진로는 어떻게 되나요?
<p >주로 한국전력공사나 발전회사, 대기업 및 공공기관에 50% 이상 취업하고 나머지는 중견 기업 위주로 취업하게 됩니다. 2013년 졸업한 마이스터 1기 졸업생은 100% 취업을 달성했고 2기 93%, 3기 92%, 4기 90% 등 전부 9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어요. 학교 커리큘럼만 열심히 따라와 준다면 학생들이 원하는 취업처에 전부 갈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p > <o:p></o:p>
<p >Q. 수도공고만의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나요?
<p >우리 학교는 특히 인성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단지 공부만 잘하는 게 아니라 착하고 인성이 바른 친구들이 사회에서도 원하는 인재이기 때문이죠. 학생들은 1년에 한 번 2박 3일간 가평 꽃동네에 봉사활동에 참여하고요. 또 체육관 옆에 있는 텃밭을 직접 가꾸면서 상추, 고추 등 채소도 기르고 있어요.
<p >별도로 1학년들은 방학 때 신청자에 한해서 국토순례 프로그램을 진행해요. 3박 4일간 걸어서 전국의 발전소 투어를 다니는 거예요. 지원하는 학생들이 없을 것 같다고요? 40명을 선발하는데 항상 지원자가 훨씬 더 많아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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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Q. 수도공고의 자랑거리를 소개해주세요.
<p >수도공고의 자랑거리는 역시 학생들이 양질의 취업을 할 수 있다는 거예요. 단순히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이 좋지 않은 기업에 취업해도 별로 신경 쓰지 않는 학교들도 있거든요. 우리 학교는 선생님들이 기업들을 하나하나 알아보고 질 좋은 취업처를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어요.
<p >또 인성 강화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점이나 일반고에 비해 학생들의 성적 스트레스가 낮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자랑거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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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사진=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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