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 ‘블라인드 채용’ 고졸 인재에게 득일까? 실일까?

입력 2017-08-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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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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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하이틴잡앤조이1618=정유진기자]본격적인 하반기 채용 시즌을 맞아 전국 특·마고 학생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상반기에 취업하지 못해 조급한 마음이 드는데다 문재인 대통령이 발언한 블라인드 채용으로 고졸자 전형이 없어지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일부 기업들이 고졸 직원 채용 규모를 예년에 비해 줄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돼 학생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p >블라인드 채용이 고졸 채용에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일선 취업부장 선생님들도 아직 갈피를 못 잡고 있다. ‘블라인드 채용이란 이력서에 학력 신체조건 출신지 등을 기재하지 않는 스펙 없는 이력서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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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하반기 취업 포인트, 달라진 점은?
<p >새 정부의 지침에 따라 모든 공공기관 및 공기업에서 블라인드 채용이 시작됐거나 곧 시작될 예정이다. 블라인드 채용이 실시되면 지방대, 전문대, 고졸 취업준비생이 학력 차별 없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다.
<p >블라인드 채용은 공공 부문뿐 아니라 앞으로는 민간에까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며, 실제로 블라인드 채용을 이미 도입한 대기업들도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p >한 취업 포털 사이트가 블라인드 채용 도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32.77%의 기업들이 이미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했거나 도입을 검토 또는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 >또한 일부 기업들은 이력서 항목에 가족사항(13.06%) 출신고교(12.20%) 출신지(11.68%) 경력사항(10.48%) 연령(10.48%) 대학 및 전공(9.11%) 등을 삭제했다는 답변도 나왔다.
<p >이에 일부 특·마고 학생들은 블라인드 채용에 관련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전시에 있는 A특성화고 3학년 B양은 지역, 학력 등을 보지 않게 된다면 고졸 취업에 유리해 질 것 같다.”특성화고 학생들은 고등학교 때부터 직무능력에 맞는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p >반면 같은 학교 C양은 고졸자들이 아무리 많은 자격증을 취득하더라도 대졸자들과 함께 경쟁하는 건 어렵다고 생각한다.”경험이 다르고 배운 분야도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구분해서 채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 >이와 관련 일부 특성화고 취업 담당 선생님들은 금융권을 비롯해 일부 공공기관들은 현재까지는 고졸자와 대졸자를 구분해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블라인드 채용이) 학생들에게 당장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면서도 향후 별도로 진행하던 고졸전형이 없어지면 고졸 인재들이 설 자리가 더 줄어 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p >이 같은 선생님들의 반응과 언론을 통해 알려지는 채용방식 변화 소식은 고졸 취준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우려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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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일부 공공기관들 블라인드 채용이미 도입, NCS로 성적 평가
<p >일부 공공기관은 이미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고 있다. 이들은 공정성의 측면에서 블라인드 채용에 적극적이다. 한국전력공사 인사 담당자는 채용을 공정하게 진행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사진, 가족관계, 출신지역 등을 심사위원이 전혀 알지 못하도록 해 왔기 때문에 선입견을 둘 수 있는 부분을 배제하고 학생들의 자격증이나 자소서, 실무 능력으로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전은 고졸 채용을 늘리고 있는 추세라며 “2015173, 2016187, 2017195명 등을 뽑았고 실무중심으로 채용하다 보니 퇴사율은 굉장히 낮다.”고 말했다.
<p >강원랜드 인사 담당자 역시 출신학교를 배제하고 직부별, 분야별로 나눠 채용을 진행한다.”자소서와 NCS로 채용하다보니 허수 지원자들이 줄고 직무 중심으로 심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p >반면 일부 공공기관에서는 대졸자와 고졸자 간 채용 과정에서 혼란이 빚어 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공공기관 인사담당자는 지역인재나 고졸을 대거 채용하라는 지침이 내려오지만 블라인드 채용에서는 학력을 보지 말라고 하는데 지원자가 고졸자인지, 지역인재인지 알 수 없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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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if !supportEmptyParas]--><!--[endif]-->jinjin@hankyung.com 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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