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유승혁 대학생기자] 수많은 취업준비생이 입사하고 싶어하는 금융감독원이 2018년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서류 접수기간은 9월 8일부터 13일이다.
지난 6일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 은행권 취업준비생인 대학생 기자가 직접 현장을 다녀왔다.
채용설명회가 열린 금융감독원 2층 강당
‘학교 NO, 학점 NO’ 금융감독원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이번 채용 규모는 약 57명이다. 경영학과 법학, 경제학 부문은 두 자리 수를 뽑고 나머지 직군은 한 자리 수를 채용한다. 이중 20%는 지방 인재로 선발한다.
지원서 작성 시 출신학교를 기재할 수 없으며, 학교 이메일 역시 사용할 수 없다. 학점 기입란도 사라진다. 소비자학 부문의 전공학위 요구와 남성의 경우 군필 또는 면제자를 제외하고는 다른 지원 자격은 없다.
금감원 채용 담당자는 “다만 외부 어학성적의 경우 지원요건은 아니나 토익 기준 730점 이상은 만점으로 처리해 1차 필기 전형에 일부 비율로 점수가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격증 항목 자체로는 추가 가점이 없으나 면접 시 활용될 수 있다”며 “자기소개서 항목은 예년과 달리 일부 항목이 직무 관련 항목으로 바뀌며 자기소개서 내용 역시 면접 자료로 활용된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에서 배포한 채용 안내
서류전형 대신 1차 필기 시험 신설
금감원은 최근 정부의 블라인드 채용 기조에 맞춰 올해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기존 서류전형을 폐지하고 1차에 필기 전형을 추가했다.
1차 필기 전형은 9월 23일 오전 10시(9시20분 입실)부터 90분 동안 세종대학교에서 실시한다. 전체 객관식 50문항으로 구성되며 전공지식 시험 점수와 외부 어학시험 성적을 함께 합산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금감원 채용 담당자는 “선발 배수는 25배수”라며 “동점자 발생 시 모두 2차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문제 범위는 분야별 전공지식으로, 개정사항과 별개로 2017년 현재 시행되고 있는 선에서 출제된다. 금감원 관련 특별법은 필수 출제대상이며 금융설치법도 나올 수 있다.
2차 필기 전형 결과, 1차 면접 전형까지 이어져
2차 필기 시험은 10월 21일에 실시한다. 응시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전공지식 200점, 논술 200점의 주관식 문제로 구성된다. 금감원 담당자는 “객관식 문제가 사라진 만큼 기존 시험보다 문항 수가 다소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문제 범위는 1차 시험과 같나 일부 시사 문제가 출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목 당 80점 미만은 과락처리 한다.
담당자는 아울러 “개별적인 다른 전형절차와 달리 2차 필기 전형은 그 결과가 1차 면접 때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선발 배수는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최대한 2차 필기 전형에서 높은 득점을 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해 보인다.
면접 전형은 1차 실무진 면접과 2차 임원 면접으로 나뉜다. 세부일정은 2차 필기 전형 합격자와 함께 공개한다. 올해는 면접에서 직무와 관련된 부분이 강화된다.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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