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구직자 10명 중 5명은 ‘공공기관 합동채용 방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 회원 6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지난 7일, 기획재정부는 46개 공공기관을 유사 그룹별로 묶어 동일 날짜에 필기시험을 치르는 합동채용 방식 확대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직자들은 ‘공공기관 합동채용 방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이에 응답자의 45.4%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 입장은 36.2%의 비율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구직자는 18.4%였다. 합동채용 방식이 구직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기보다는 중복지원자를 거르고 시험 경쟁률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하는 견해가 더 많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하반기 신입직에 지원할 계획인 응답자에게 ‘하반기 취업 계획’을 묻자, 구직자 1인당 평균 13개 사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력 연차 별로는 ‘신입구직자’는 1인당 평균 17곳에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0~2년차’는 10곳, ‘3~5년차’ 8곳, ‘6~9년차’ 5곳, ‘10년차 이상’은 11곳 지원할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지원 시 가장 먼저 지원하겠다고 답한 기업 유형으로는 ‘중견기업’이 1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다음으로 ‘우수기업(우수중소기업, 강소기업, 이노비즈 등 일하기 좋은 기업)’이 13.4%, ‘공기업 및 공공기관(12.9%)’, ‘대기업(11.1%)’ 순으로 답했다.
또한, 기업 유형별 입사 지원 예상 빈도를 계산해보니 대기업, 중견기업, 우수중소기업, 공기업 및 공공기관에 각각 2번씩 지원하고, 일반 중소기업, 외국계기업, 국내 상장기업사들에 1번씩 지원하는 꼴로 분석되기도 했다.
서류전형을 합격한 기업들의 필기시험 일시가 겹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응답자들은 어떤 기준으로 회사를 택할까. 그 결과, ‘급여 및 복리후생’을 견주어 시험을 치르겠다는 구직자가 21.0%로 가장 많았다. ‘근무지역 및 근무환경을 보겠다’는 응답자가 16.9%로 나타나 그 뒤를 이었고, ‘합격 가능성(13.3%)’, ‘고용안정성(10.9%)’, ‘기업의 규모(7.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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