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김예나 기자] 필기전형인 SK종합역량검사(SKCT)는 단순 지적 능력만이 아니라 실행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상황판단과 문제해결능력,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Marketing/Management, R&D, Production, Software 등 지원 분야별로 필요한 역량을 구분해 측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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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9시 10분 : 입실 완료
SK그룹은 오전에 시험을 치르는 다른 기업보다 입실시간이 늦은 편이다. 시험시간은 약 3시간이다.
# 오전 9시 35분 : 시험 시작
SK그룹의 인적성검사인 SKCT는 인지역량(70문항), 실행역량(30문항), 심층역량(360문항)으로 총 460문항을 150분에 걸쳐 진행된다. 이중 인지역량은 다시 언어와 수리, 직군별 검사로 구성된다. 직군은 경영(M), 생산(P), 건설(C), 연구개발(R), 소프트웨어(SW) 5가지로 나뉜다. SK는 이 과목을 통해 지원 직무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평가한다.
실행역량은 문제 상황에서 적절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지 측정하는 시험이다. 실행역량은 조직적사고 위주로 풀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시한 취업컨설턴트는 “극단적인 선택을 배제하고 ‘윗사람에 대한 예의와 아랫사람에 대한 배려’라는 틀 안에서 선택하라”며 “정답을 찾는 것이 혼란스럽다면 오답을 피하는 것도 중요한데 극단적인 선택이 오답일 확률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심층역량은 SK의 직무를 원활히 수행하는 데 필요한 성격, 가치관, 태도를 측정하는 테스트로 일반적인 인성검사에 해당한다. 특히 SK는 2014년 상반기부터 역사영역을 추가해 한국사 총 10문제를 객관식으로 출제한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도자기 이미지를 주고 제작 시기를 묻기도 했다.
# 오후 12시 40분 : 시험 종료
2016년 하반기, SK그룹 인적성검사 응시생 다수는 다른 기업 인적성검사와 비교해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삼성과 LG 인적성검사에 응시했다는 한 학생은 “SK는 인적성검사가 어렵기로 유명하다. 실제 체감해보니 정말로 다른 기업 시험보다 난이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특히 어려웠던 영역으로 인지역량 중 수리를 꼽았다. SK C&C 소프트웨어 직군에 지원한 학생은 “단순 계산 문제가 아니라 심층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많았다”고 말했다.
<2016년 하반기 SK하이닉스 합격수기>
인적성검사는 유독 어려워했던 전형이다. 그래서 오랜 시간을 투자했다. 공채 전 방학부터 시간을 투자했고 문제도 많이 풀었다. 영역별로 준비 팁이 있다. SK 인적성검사는 짧은 시간 동안 순발력 있게 풀어야 하기 때문에 무작정 공부하지 말고 요령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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