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박해나 기자/구주연 대학생 기자] 숨 돌릴 틈 없이 돌아가는 바쁜 일상. 작은 휴식 공간인 독립 서점에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소박함과 따뜻함을 지니고 있으며, 당장이라도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그곳! 도심 속 독립 서점을 방문했다.
△ (사진=다시 서점 제공)
시집을 찾다, ‘다시 서점’
“서점이 사라지는 시대에 다시 서점을 하자”는 모토를 내걸고 있는 ‘다시 서점’은 독립 출판물과 함께 주로 시집을 판매하고 있는 곳이다. 낮에는 책을 판매하지만 밤에는 바(Bar)가 열리는 특별한 공간이기도 하다. 올해부터는 특정 시인을 선정해 그의 도서를 중점적으로 판매한다. 독특한 인테리어도 서점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잃어버린 시적 감수성을 되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주인장의 pick!
‘보이지 않는 영원’, 채풀잎
‘다시 서점’에서 제작한 연애 에세이 도서. 작가가 무려 5년 동안이나 쓰고 고친 연애에 대한 생각을 담은 에세이 집이다.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24길 113(방화동) 지하 1층
영업시간 : 평일 13:00~19:00, 토요일 13:00~19:00, 일요일 휴무
문의 : 070-4383-4869
△ 사진제공=이라선
사진이 있는 책방, ‘이라선’
좁은 골목길을 걷다 보면 마주하게 되는 독립 서점 ‘이라선.’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어느새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주인이 직접 여행을 다니며 수집한 사진집에서부터 해외에서 인기를 끌었던 사진집, 최근에 출간된 사진집까지 다양한 사진집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다른 서점에 비해 책의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어, 부담스럽지 않게 사진집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책과 관련한 북 토크도 진행한다.
주인장의 pick!
‘On Reading’, 케르테츠
1930년대 프랑스를 대표하는 사진가인 케르테츠의 작품집. 다양한 장소, 상황 속에서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자로7길 5(통의동)
영업시간 : 12:00~20:00, 월요일 휴무
문의 : 010-8660-3567
△ 사진제공=프루스트의 서재
중고서적의 매력, ‘프루스트의 서재’
언덕 위 빨간 벽돌로 이루어진 ‘프루스트의 서재’는 언뜻 보면 동화 속 마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중고 서적을 주로 다루고 있으며 소규모 출판물과 신간 도서도 판매한다. 다양한 도서들이 저마다의 자리를 다투며 놓여있는 공간은 소박하지만 따뜻한 매력이 가득하다.
주인장의 pick!
‘당신의 순간을 담습니다’, 경설애
유럽의 여름, 가을, 겨울을 필름 사진으로 담아낸 책은 여행을 하면서 보고 느낀 세상을 따뜻한 감정으로 풀어내고 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무수막길 56(금호동2가) 1F
영업시간 : 12:00~20:00, 월·토요일 휴무
문의 : 010-8988-2682
△ 사진제공=유어 마인드
독립출판물을 한 곳에서, ‘유어 마인드’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점을 보유하고 있는 독립서점 ‘유어 마인드’는 국내 소형 출판사와 개인 아티스트에 의해 제작된 작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는 공간이다. 일러스트레이션, 요리, 만화, 사진 등 여러 분야의 책과 함께 다양한 음반과 굿즈도 함께 판매하고 있는 종합 예술 공간이다. 매년 아트북페어, 독립출판의 시장 ‘언리미티드 에디션-서울아트북 페어’를 개최하고 있다.
주인장의 pick!
‘아주 약간의 변화 머리 묶는 법 12가지’, 김래현
‘아주 약간의 변화’는 짧은 이야기와 함께 머리를 묶는 열두 가지 방법을 소개하는 만화다. 주인공의 헤어스타일 변화와 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려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로11라길 10-6(연희동)
영업시간 : 13:00~20:00, 1·3주 화요일 휴무
문의 : 070-8821-8990
phn09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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