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사내 대학 통해 스스로를 연마해요”

입력 2017-09-26 16:01   수정 2017-10-3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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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하이틴잡앤조이1618=문태영 인턴기자]포스코 기술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인 서창우 씨(사진,31)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기 위해 사내 대학을 통해 후 진학에 성공했다. 포철공고를 졸업하고 포스코에 입사해 9년째 재직 중인 서 씨는 얼마 전에 설립된 포스코 기술 대학에 3기로 입학했다. 현장 실무중심의 융합적 전공과정을 통해 미래의 포스코 명장을 꿈꾸는 서 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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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006년 2월 포철공고 졸업
<p >2006년 2월 포스코 입사
<p >2006년~ 2007년 군복무
<p >2008년~ 포스코 광양제철소 기계정비직 재직
<p >2016년 2년 포스코 기술 대학 3기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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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어렸을 때 발견한 적성, 특성화고 진학이 자연스러웠죠.”
<p >서창우 씨는 본인의 적성을 굉장히 빨리 발견했다. 건축가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렸을 때부터 글라이더, 라디오, 물 로켓 등 여러 가지를 만지고 조립하는 것을 좋아했다. 서 씨의 잠재력을 알아본 기술담당 선생님과 중3 담임 선생님의 권유로 그는 전문적인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특성화고 진학을 결심했다. 당시 서 씨가 거주했던 강원도 지역에는 특성화고가 많지 않아 전국단위로 학생들을 모집하는 구미전자공고와 포철공고 사이에서 고민했다고 한다. 그는 전자계통을 전문으로 하는 구미공고보다 철강과 기계 쪽을 더 배우고 싶어 포철공고 진학을 택했다.”집과의 거리는 멀었지만 기숙사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학교와 산업체들과의 연계도도 높아 보다 전문적인 기술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서 씨는 면접을 거쳐 포철공고에 진학했다. 포철공고는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어서 전국단위 학생모집이 가능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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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대학 진학에 대한 갈망은 늘 있었다.”
<p >서 씨는 고등학생 시절 처음에는 우선 대학 진학을 목표로 했으나 선 취업 후 진학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서 갈등했다.”고 말했다. 교내 10% 학생에게만 주어지는 포스코 입사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그는 3년 내내 학과에서 3등 이내의 성적을 유지했기 때문에 포스코 입사를 택하고 후 진학으로 마음을 돌리게 됐다. 그의 배움에 대한 갈망은 끊이질 않았다. 서 씨는 입사 후 야간대학을 목표로 하던 중, 사내 대학이 설립된 것을 보고 포스코 기술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심했다고 회상했다. 입사 후에 쌓여가는 실무경력에 비해 이론적인 면이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기술전문가로 성장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서 씨는 새롭게 생긴 사내대학 제도에 3기로 입학했고, 현재 막내로 생활하고 있다. 포스코 기술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선 근속년수가 5년 이상이 돼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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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현장 전문인력 육성을 목표로 하는 포스코 기술대학
<p >포스코 기술대학은 201310월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된 국내 8번째 사내대학이다. 매년 50여 명의 신입생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현재 포항캠퍼스, 광양캠퍼스 두 곳에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포스코 기술대학은 창조 융합형 사고 및 문제해결 능력을 보유한 현장 전문인력 육성을 목표로 한다. 서 씨는 “21세기에는 무엇을 아는가 보다 내가 아는 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포스코의 학습방향도 이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포스코 기술대학은 특유의 일원화 된 공정과정에 맞춘 교과과정을 운영한다. 철광석 원료를 고로에 녹여 완제품으로 만들어내는 일관제철소인 포스코에서는 현장에서 철강 생산과 관련한 모든 공정이 이뤄진다. 이 같은 모기업의 특성을 반영해 포스코 기술대학도 철강융합과 1개의 학과만 운영하고 있다. 철강융합과는 철강업에 최적화 된 철강융합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한다. 제철소 직무를 분석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금속 기계 전기 등 27 과목의 전공과목과 11과목의 교양이 개설되어 있고 총 108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일과 학업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수업은 학기당 15주 과정으로 매주 목요일에서 토요일까지 1주당 총 24시간 이뤄진다. 현재 포스코 기술 대학은 전임 교수 4, 겸임교수 44, 사외교수 4명을 두고 있고 2017년 현재 81명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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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사내 대학에서만 배우며 누릴 수 있는 특별함
<p >포스코 기술 대학의 장점에 대해 서 씨는 배운 지식을 활용하여 현업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액션 러닝(Action Learning)과정을 먼저 꼽았다. 학습한 내용이 지식으로만 남지 않도록 현업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에 주체적인 해결점을 제시하는 것이 주 목적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인데, 마지막 학기에는 모든 학생이 자신만의 리포트를 작성해 현업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할 방법을 발표한다.
<p >재학생들간의 교류는 학업의 질을 더욱 높인다. 서 씨는 방학이 되면 학생들이 서로서로 자신들의 근무지 견학을 시켜준다.”사내대학 동기들의 근무지를 한 번씩 견학하면서 이론으로 배웠던 포스코의 모든 공정과정이 피부로 와 닿는다.”고 말했다. 포스코 기술대학 학생들에게만 제공하는 특혜도 있다. 우수 졸업자에게는 국내대학 편입, 해외 지역전문가 과정 선발기회를 부여한다. 또 희망자에 한해 재학 중 영어교육을 특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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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눈치 보지 않고 업무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것이 장점
<p >서창우 씨는 사내 대학만의 특징에 대해 회사와의 유기적인 의사소통이라며 야간 대학에 후 진학을 할지라도 야근이나 회식이 있는 날엔 수업을 들으러 가는 것이 눈치가 보일 수 있다. 또 시험기간과 업무시간이 겹치게 되면 학업과 업무를 동시에 병행하기가 힘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내 대학 수업은 상급 부서에서 미리 수업 관련 사항이 통보되기 때문에 업무 동료들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고 서로 이해해주는 분위기가 조성된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결원이 발생해 부서에서 손해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회사에 걸 맞는 실무중심의 인재를 양성하기에 투자의 관점으로 바라봐 주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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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한 분야의 최고 장인인 포스코 명장이 되는 것이 향후 목표
<p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포스코에서 압연 기계정비 분야 명장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명장 제도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노하우로 회사에 기여하는 직원을 더욱 독려하기 위해 탄생했다. 서 씨처럼 선 취업 후 진학을 꿈꾸는 특성화고 후배들에게 그는 삶에 찾아오는 기회를 기회인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시련이 오더라도 끊임없이 도전을 하여 기회를 성과로 만들라.”취업 후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공부는 끝이 없다는 생각으로 더욱더 자신을 연마하여 기회를 잡으라.”고 조언했다.
<p >mty0901@hankyung.com <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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