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48.3%, ‘서류’ 자신있지만 ‘면접’은 글쎄…합격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부모님 선물·용돈 드리기’

입력 2017-09-29 11:08  




[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2017 하반기 공채가 한창인 가운데, 취업준비생들은 서류전형에는 자신감을 보인 반면 면접은 자신감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취준생 574명을 조사한 결과다.

 

먼저 가장 자신 있는 전형 절차를 물었다. 전체 응답자 중 48.3%가 ‘서류전형’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면접전형’이 26.8%, ‘인적성 및 필기시험’ 14.6% 순으로 나타났다. ‘전부 다(10.3%)’라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가장 자신 없는 전형으로는 43.4% 응답자가 ‘면접전형’을 꼽았다. ‘인적성 및 필기시험’은 24.4%를 차지했다. 이어 ‘서류전형’ 19.5%, ‘전부 다’ 12.7%의 비율로 나타났다.

꿈에 그리던 합격 통보를 받고 구직자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응답자의 32.2%는 ‘너는 잘 될 줄 알았어’를 가장 듣고 싶어 했다. ‘수고했어(24.6%)’, ‘축하해!(22%)’, ‘역시 좋은 인재를 알아보는구나!(12.7%)’, ‘한턱 쏴! 언제 쏠거야?(7.5%)’, ‘언제부터 출근해?(1.1%)’ 순이었다.

 

최종 합격 후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는 ‘부모님 선물·용돈 드리기’라는 답변이 32.9%로 1위에 올라섰다. 이어 ‘국내외 여행(19.7%)’, ‘부모님으로부터의 경제적 독립(14.1%)’, ‘그동안 사고 싶었던 것 구입하기(9.6%)’, ‘적금 가입(9.4%)’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응답자의 35.4%는 2개 기업에 최종 합격할 경우 ‘복지혜택이 좋은 기업을 선택한다’고 답했으며, ‘연봉이 높은 기업(24.4%)’, ‘기업의 발전가능성이 명확한 기업(13.4%)’, ‘집과 거리가 가까운 기업(12.2%)’ 등의 순으로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종 합격 사실을 누구에게 가장 먼저 알리고 싶은가를 물었다. 역시 ‘부모님’이라는 답변이 68.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구직활동 과정에서 도움을 준 지인(16.2%)’, ‘이성친구(9.8%)’, ‘취업 커뮤니티(2.8%)’, ‘동성친구(2.1%)’, ‘학교 선후배(0.9%)’ 순이었다.

sin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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