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지원자가 문신이 있을 경우 채용 과정에서 감점 혹은 탈락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인사담당자 63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1%가 ‘채용 시 구직자의 문신 여부가 감점 및 탈락 요인이 된다’고 답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약간 그렇다’(28.3%), ‘매우 그렇다’(25.5%), ‘문신 크기 및 노출 정도에 따라 다르다’(18.3%) 순으로 의견이 나왔다. 반면 ‘별로 그렇지 않다’는 16.9%, ‘전혀 그렇지 않다’는 11.0%의 비율을 차지했다.
인사담당자에게 ‘직장인의 문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부정적’(62%)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외부 사람들을 만나는 경우 회사 이미지가 나빠진다’(51.8%)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사내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어서’(38.1%), ‘개인의 직장 생활에 지장을 줄까봐’(9.3%), ‘그냥 문신이 예뻐보이지 않는다’, ‘문신을 하는 이유가 명확한 것이 없다’(총 0.8%)라는 의견이 있었다.
반대로 ‘긍정적’(38%)이라고 생각하는 인사담당자 48.2%는 ‘개인의 자유’를 가장 큰 이유로 선택했다. ‘문신은 업무 능력과 전혀 상관이 없기 때문’(33.3%), ‘일종의 트렌드이자 패션’(18.5%)이라는 의견도 이어졌다.
한편 ‘문신을 한 직원을 봤다’고 답한 응답자 45.1% 중 문신한 직원이 ‘문신이 안보이게 옷이나 화장 등으로 가리고 다닌다’고 답한 이들이 43.8%, ‘문신을 드러내고 다닌다’고 답한 이들은 37.5%로 나타났다. ‘문신이 전혀 보이지 않도록 가리고 다닌다’라는 의견도 18.8%를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회사에서 문신한 직원을 어떻게 관리하나’라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71.9%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문신 부위를 가릴 것을 요구한다’(19.4%), ‘인사고과에 반영한다’(6.3%), ‘문신 제거를 권유한다’(1.7%)의 의견도 있었다. ‘퇴사를 권유한다’는 응답은 0.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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