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군데 최종 합격한 당신이 지금 해야 할 일

입력 2017-10-23 18:36  


[김 팀장의 취업설계사무소] ⑧



[캠퍼스 잡앤조이=김영종 프릭 대표] 선택은 늘 어렵다. 지원한 두 군데 회사에서 동시 합격했다고 연락이 왔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만 해도 좋다고 기쁨에 취해서만 시간을 보낼 수는 없다. 한 곳에는 ‘죄송하지만 갈 수 없다’는 메시지와 함께 그럴싸한, 하지만 뻔히 다 아는 거짓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 것이다. 따라서 선택은 빠르게 하고 다음을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중요한 선택의 순간, 어떠한 기준으로 결정해야 할까.

회사 말고 직무를 보라

불안정한 기업환경에서 회사는 더 이상 존폐를 장담할 수 없다. 일의 시대이다. 따라서 두 군데 회사의 네이밍에 현혹되지 말고 내가 가서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따져봐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부모님, 친척, 남자친구, 친구들에게 회사 자랑하는 기간은 딱 3개월이다. 후회하지 않으려면 일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 내가 가면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지식들을 습득할 수 있을지, 성과를 보일 수 있는 일인지, 나름 회사 밖에서도 전문가로서 인정 가능한 일인지 등등을 판단해 봐야 한다.

현재 말고 5년 후를 보라

기술의 발전이 사람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앞으로 몇 년 후 사라질 직종들이 매일 쏟아지고 있다. ‘일단 입사 하고 배우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대부분의 큰 기업들이나 오래된 회사에서는 사람이 일하지 않고 시스템이 일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생각하는 일뿐인 곳도 있다. 가치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자신이 앞으로 투입할 시간이 5년후에 얼마의 가치로, 돈 또는 명예 또는 일정 등 어떠한 것으로 얼마나 바뀔지 지금 판단해 보고 결정해야 한다.

외관 말고 사람을 보라

처음 눈에 들어오는 것은 내 자리이다. 회사 카페테리아, 복지포인트, 리프레쉬휴가 사진들, 멋진 회사 명찰 등…. 하지만 이것도 자랑거리 기간은 딱 3개월. 이와 반대로 매일 가고 싶던 회사가 싫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사람이다. 회사라는 커뮤니티를 이루는 다양한 관계 자본이 조직을 성장시키는 것이다. 내가 일할 사람은 어떤지, 상사는 어떤 사람인지, 대표이사의 비전은 어떤지 등 확실히 보이지 않아도 나름 옳고 그름은 판단이 가능한 범주 안에서 외관 말고 사람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

사람이든 조직이든, 성장은 주어진 일과 미래가치, 그리고 관계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따라서 중요한 순간일수록 냉정하게 기준을 세우고 판단해야 한다. 지금 결정할 수 없다면, 내일도 어렵고, 1년이 아니 10년이 지나도 망설이다 시간만 보낸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지금 선택하지 못하면 나중은 없다.

지금 Go!

김영종 (yjk9793@gmail.com)

아프리카TV 자회사 프릭의 대표이사로서 MCN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또한 15년 동안 대기업, 외국계기업, 신문사, 미디어기업 등에서의 인사 실무 및 리더 경험을 보유한 피플 크리에이터로서 ‘김팀장의 2직9직’ 팟캐스터를 운영중이다. HR멘토스의 전문 커리어컨설턴트로서 수많은 대학과 기업인을 대상으로 커리어컨설팅과 강의을 진행하고 있으며 취업, 이직, 전직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글을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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