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블라인드 면접④] ‘옷차림도 전략’ 합격을 부르는 면접 복장

입력 2017-10-31 13:47   수정 2017-11-03 09:25




[캠퍼스 잡앤조이=이진이 기자] 10분 남짓한 짧은 시간 안에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면접 복장이 중요하다. 면접장에서 빛을 발하는 합격을 부르는 면접 복장 코디법을 소개한다.

전문가들은 어떤 기업에 지원하든 면접관이 입을 것 같은 복장보다 약간의 격식을 더 갖추라고 조언한다. 여기에 자신의 체형상의 결점을 감추고 장점을 돋보이게 하는 옷차림을 선택하면 ‘베스트’다.

대기업, 공기업, 금융권 면접에서는 기본에 충실한 정장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남성의 경우 남색, 회색 정장에 흰색 셔츠가 기본이며 레귤러 칼라 셔츠는 어떤 사람에게도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금융권의 경우 신뢰감을 주는 블루 톤의 셔츠를 입으면 단정한 인상을 줄 수 있다. 



△ 대기업, 공기업, 금융권 면접에서는 기본에 충실한 정장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회색 정장을 선택하면 차분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 할 수 있다. 사진=TNGT 제공




△ 남성의 경우 남색, 회색 정장이 흰색 셔츠가 기본이다. 금융권의 경우 블루 톤의 셔츠를 입으면 단정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사진=T.I FOR MEN 제공


키가 크고 체격이 좋은 남성은 자신감 있어 보이지만, 자칫 둔탁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밝은 색보다 남색이나 진한 회색과 같은 어두운 색상의 정장이 결점을 커버한다. 세로 스트라이프 정장이 날씬해 보이며, 이때 줄 사이가 너무 넓지 않은 것을 골라야 한다. 

반대로 키가 작고 마른 체형의 남성은 예리하고 스마트한 느낌을 주지만 차가워 보일 수 있다. 베이지색이나 회색 등 중간색의 정장을 선택하면 차분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어깨선이 강조된 재킷은 피하고, 작은 무늬가 가미된 넥타이나 뿔테안경을 매치하면 좋다.

정장과 같은 색상의 넥타이는 차분한 인상을 주고, 보색인 넥타이를 선택하면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양말은 구두, 바지와 같은 색상을 신는 것이 일반적이며 검정구두를 신을 땐 바지 색과 관계없이 검정색 양말을 신는다. 

여성의 경우 기본에 충실한 포멀 룩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며 검정색, 남색, 회색 등 스커트 정장을 고르면 가장 무난하다. 홍보나 마케팅 등 지원하는 부서가 활동적일 땐 심플한 팬츠 정장을 고르면 도시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 기본에 충실한 포멀 룩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지원하는 부서가 활동적일 땐 심플한 팬츠 정장을 고르면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 할 수 있다. 사진=잇미샤 제공




△ 키가 작은 여성은 검정색 심플한 H라인 원피스에 흰색 재킷이나 베이지색 재킷을 매치하는 것이 좋다. 재킷은 단정해 보이도록 허리라인이 살짝 들어간 것을 선택한다. 사진=ZARA 제공


하체보다 상체가 마른 체형의 여성이라면 상·하를 구분할 수 있는 투피스 정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상의는 하의에 비해 밝은 색을 입는 것이 좋고 하의는 어두운 색을 입는다. 재킷 안에는 흰색 셔츠나 블라우스, 블루 톤의 셔츠를 선택하면 무난하다.

키가 작은 여성이라면 검정색이나 남색 등 단색 정장이나 심플한 H라인 검정색 원피스에 흰색 재킷이나 베이지색 재킷을 매치하는 것이 좋다. 재킷은 단정해 보이도록 허리라인이 살짝 들어간 것을 선택한다. 

구두는 발가락이 드러나지 않는 5~7cm 굽의 검정색 펌프스나 스틸레토 힐을 선택하고, 액세서리는 최대한 심플한 것을 고른다. 메이크업 역시 깨끗한 인상을 줄 수 있도록 투명 메이크업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면접 복장을 골랐다면 정장을 입고 의자에도 한번 앉아보자. 서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앉아도 편안하고 보기에 괜찮은지 최종 점검한다. 입은 사람의 성의가 느껴지고 자신감을 풍기는 복장을 골랐다면 인재임을 확신시키는 ‘후광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zinysoul@hankyung.com

참고서적 <꿈을 실현시켜 주는 성공 이미지 메이킹> 권혜영, 성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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