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 = 김인희 기자] LG화학이 11월 10일 서울 여의도 본사 LG트윈타워에서 ‘제2회 LG화학 대학생 광고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10월 1일부터 22일까지 총 809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전보다 많은 참가자들이 응모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특히 공모전에서 입상한 중국 베이징대 학생들이 시상식에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공모전의 총 상금은 1400만원으로 13개 작품이 상을 받았다.
LG화학 성환두 상무는 “LG화학 공모전의 수상 작품들은 광고 전문가 수준의 아이디어들이 돋보였다”며 “특히 캠페인 부문에서 현업에 적용해도 손색없는 작품이 있어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베이징에서 온 수상자가 있을 정도로 갈수록 공모전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상은 크리에이티브 부문과 캠페인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우수상은 두 부문에서 총 10팀이 수상했고, 최우수상은 각 부문 별 1팀이 수상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화학’ 분야를 재밌게 풀어낸 작품들이 주목받았다. 일상 속의 화학을 재밌는 게임과 연결시켜 새로운 교육 플랫폼을 제시했고, LG화학의 특성과 부합하는 일상 곳곳에 숨어있는 소재를 활용해 사회공헌 캠페인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아이언맨 같은 영화 등장인물, 그리고 시, 사자성어에서 영감을 받아 LG화학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 다음세대를 위한 LG화학의 노력과 비전을 그림일기로 나타낸 수상작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출품작 심사에 참여한 HS애드 오세민 국장은 “이번 작품들은 지난해 출품작보다 완성도가 높았고, 무엇보다도 LG화학에 대해 깊이 공부했다는 것이 느껴졌다”며 “심사는 완성도와 비즈니스 적합성을 기준으로 LG화학이 하는 비즈니스를 어떻게 쉽게 전달하고 사회적인 가치, 생활 속의 의미를 잘 담아냈는지를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 CSR팀 강재철 팀장은 “사회공헌을 주제로 캠페인 부분을 심사했는데 LG화학의 사업과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 생각하지 못했던 발상과 접근방법, 참신함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각 부문의 최우수상은 공승은(중앙대4) 씨의 ‘당신이 꿈꾸는 모든 것’과 권은아(경북대3)·배희영(경북대2)·조필규(경북대3)의 ‘꺼진전지도 다시보자’가 수상했다.
대상으로는 ‘LG화학의 조금 다른 화학’의 강우석(서울예술대2) 씨가 수상했다. 강 씨는 LG화학의 목표가 ‘인류의 풍요로운 삶’을 지향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를 분명하게 나타내고자 화학 ‘화’의 의미를 꽃화·빛날화·그림화·불화로 해석했다.
강 씨는 “디자인을 전공하지만 이공계 분야인 ‘화학’을 접하면서 재미를 느꼈고, 화학의 딱딱한 이미지를 예술적이고 흥미롭게 표현하고 싶었다”며 “그래픽 작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카피, 비주얼을 최소화하되 모든 구성요소가 서로 빛을 낼 수 있도록 ‘통일감’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의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LG화학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어떤 회사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이를 알리고자 공모전을 개최했다”며 “1회 때는 영상과 광고부문만 진행했지만 올해는 캠페인, CSR부문까지 늘려 대학생들이 기업에 대해 가진 다양한 시선에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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