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L 주최 ‘2017 콘텐츠 잡&토크’…“만들고 공유하고 소통하라”

입력 2017-11-30 16:22   수정 2017-11-30 17:51



<p >△사진=이승재기자

[캠퍼스 잡앤조이 = 김인희 기자] 콘텐츠 분야 취업을 꿈꾸는 20대 젊은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콘텐츠코리아랩(CKL)이 지난 29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개최한 ‘2017 콘텐츠 잡&토크’를 통해서다. 

이날 행사에서는 권대익 포도트리 인재문화팀 이사, 김영종 아프리카TV 프릭 대표, 김남조 72초 감독, 그리고 MBC 미디어사업본부 이두호 차장 등 콘텐츠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콘텐츠 기업의 현황, 콘텐츠 기획·생산 노하우, 취업 정보 등을 소개했다. 토크세션이 끝난 후에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취업 멘토링도 이어졌다.

‘콘텐츠 기업 취업 포인트’를 주제로 강연한 권대익 이사는 ▲하고 싶은 것 찾기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내공쌓기 ▲회사와 업종에 대한 내공 쌓기 등 3가지를 강조했다. 

권 이사는 “학교취업센터에 찾아가 동문선배들의 현 직장, 부서정보를 파악했고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눴다”며 “선배들을 통해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고, 서류접수에 22쪽짜리 기업탐방 보고서를 첨부해 직무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는 것을 어필했다”고 자신의 취업 경험을 들려줬다. 포도트리는 카카오페이지를 운영하는 카카오 계열사로 판타지·무협 MD 등의 체험형 인턴(5개월)을 조만간 채용할 계획이다.

콘텐츠 제작·소통 경험, 평가에 영향 미친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우리는 콘텐츠 기업에서 일한다’는 주제로 김영종 대표와 김남조 감독, 이두호 차장 등이 강연했다. 이들은 각 기업의 사업 분야, 인재상, 채용방식을 소개하고 콘텐츠 분야 진출을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에게 “내가 가장 편한 플랫폼에서 자신의 생각을 콘텐츠화하고, 이를 통해 소통하라”고 조언했다. 

김영종 대표는 “콘텐츠 회사이다 보니 콘텐츠를 좋아하고 콘텐츠에 대한 개인의 시각을 갖고 있는 게 중요하다”며 “또 자기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소통을 해봤는지에 대한 직접적 경험이 채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프릭은 아프리카 TV의 계열사로 기존 아프리카TV에서 방송하지 않은 새로운 크리에이터를 발굴하는 작업을 한다. 





김남조 72초 감독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굳이 1시간 분량의 드라마에 담아야 할까’라는 생각에 72초 짧은 드라마를 만들게 됐다”며 “자신만의 취향만으로도 콘텐츠가 될 수 있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이해한 상태에서 자신의 생각을 콘텐츠화 하는 연습문제를 많이 풀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재 채용과 관련해서는 관심을 갖은 회사가 있다면 대표이사 메일로 자기소개서, 콘텐츠 등을 직접 보내 어필해 보라고 조언했다.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그룹 ‘72초’는 그동안 72초 드라마, 까마귀 상가, 바나나 액츄얼리 등 웹드라마를 제작했다.  

이두호 차장은 “미디어 시장의 변화에 따라 방송사의 채용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며 “이전에는 대졸공채를 진행해 합격자를 각 직무에 배치하는 식이었다면 이제는 경력, 직무 경험 등을 중점으로 전문화된 인재를 채용한다”고 설명했다. MBC 미디어사업본부는 방송사가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원을 조달한다. 국내·외 유통사업, 광고 사업 등을 진행한다. 

토크 시간이 끝난 뒤에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주로 채용정보, 콘텐츠 직무, 요구되는 역량, 회사의 비전 등에 대해 질문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기업육성팀의 이민혜 주임은 “콘텐츠 기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 취업준비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기획했다”며 “청년들의 ‘내일(My Job)’을 응원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승미(서울여대4) 씨는 “콘텐츠에 관심이 많아 콘텐츠 기업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어떤 기업을 공략할 지 고민이 많았다”며 “‘직무에 집중하라’는 김남조 감독의 조언을 듣고 기업보다는 직무에 초점을 맞춰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kih08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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