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취업에 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출처=한경닷컴)
[캠퍼스 잡앤조이=공태윤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산하 6개 자회사가 내년에 1951명의 전일제 신입사원을 뽑는다. 코레일이 상·하반기 각각 800명으로 가장 많다. 코레일네트웍스(202명), 코레일관광개발(120명), 코레일유통(17명), 코레일로지스(10명) 등도 채용에 나선다.
◆코레일 1600명 선발
코레일은 내년에 323개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상·하반기 통합 1600명에 달한다. 채용은 2개월 인턴후 평가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이에따라 내년 코레일 채용에는 사상최대 규모로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올 하반기 605명을 뽑는 코레일 채용에는 3만6000여명이 몰려 역대 최다 인원이 지원했다. 블라인드 채용 도입으로 서류전형이 생략되면서 일정 지원 자격요건을 갖추면 누구나 필기시험에 응할수 있기 때문이다.
서류전형이 사라지면서 코레일의 채용절차는 필기시험과 면접시험, 2개월 인턴으로 압축됐다. 필기시험은 NCS(국가직무능력표준)기반의 △의사소통 △수리 △문제해결 △정보력 등 4가지 직업기초능력을 평가한다. 필기시험이 당락의 주요요소가 되면서 코레일은 적성검사의 불합격 기준도 공개했다.
사무·물류영업, IT분야는 △지능검사 점수가 85점 미만인 자(해당 연령대 기준 적용) △작업태도검사, 주의배분능력검사, 적응능력검사, 판단력검사, 동작정확력 검사 중 부적합등급이 2개 이상이거나 작업태도검사와 반응형검사의 점수합계가 50점 미만인 자 △품성검사 결과 부적합자로 판정된 자는 불합격 처리된다.
운전분야는 △반응형검사 중 속도예측능력과 선택적주의력검사 결과가 부적합 등급으로 판정된 경우 △작업태도검사와 반응형검사의 점수합계가 50점 미만인 경우에 불합격된다. 차량, 토목건축, 전기통신, PCB, 전자차량, 첨단전력, 첨단제어 분야는 △품성검사결과 ‘요관리형’이고 작업태도검사결과 ‘문제형’인 자는 불합격 처리키로 했다.
면접은 지원자의 자세, 마인드, 열정,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해 뽑는다. 인턴으로 선발되면 2~3개월간 현업부서에서 실무를 담당하게 된다. 지원자의 현장근무를 통한 업무태도, 업무이해도, 실습업무 등과 함께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인턴의 70%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코레일네트웍스는 202명 뽑아
코레일 네트웍스는 역무·사무직 신입 경력 202명을 뽑는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 직무능력 시험, 면접 등이다. 코레일네트웍스는 철도승차권 발매서비스, 고속열차 KTX특송, 주차장 운영, 철도여행서비스 등 철도관련 부대사업을 하는 계열사다. 직원수는 1604명으로 코레일 다음으로 많다.
국내외 관광 여행업을 하는 코레일관광개발은 사무·서비스직 신입사원 120명을 선발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실무·임원면접, 3개월 수습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코레일유통은 일반직·현장관리자 17명을 선발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 2개월 인턴실습 등이다. 코레일유통은 철도역사내 편의점, 전철역 광고, 자판기 사업 등을 하는 유통기업이다. 물류사업을 하는 코레일로지스는 행정 사무 기술직 신입사원 10명을 뽑는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면접 그리고 3개월 수습평가후 정규직 전환이다. 코레일은 올 상반기 대학생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공기업 3위에 선정된 바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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